김소연 성모빛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소아 청소년 우울증 더 이상 간과해선 안돼”

김은비 기자
2020-04-16

김소연 성모빛정신건강의학과 원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김은비 기자]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 자살률이 2017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자살 혹은 자해를 시도했던 청소년도 매년 2천 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심각한 사회 문제임을 인식하게 한다. 소아 청소년의 우울증은 일그러진 현대 사회의 초상을 비추고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병원이나 전문가를 찾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사춘기와 혼동되기 쉬운 소아 청소년 우울증 

최근 청소년 자살이 사회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소아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소아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사고나 인지 발달이 미숙해 전형적인 우울증 증상이 아닌 다른 형태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사춘기와 청소년 우울증은 비슷해 보이지만 본 질적으로 다르다”고 언급했다. 이는 사회적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 하는 지 등에 따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민한 감정 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쳐 부모와의 관계 형성이나 친구 관계, 학업 등의 학교생활에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고려해야 한다. 


부모의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중요 

김 원장은 성모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ADHD, 기분 장애, 불안장애, 중독 클리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그간의 임상 경험을 토대로 소아 청소년 대상 1차 의료 기관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고 있다.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안타까움과 보람이 공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선입견이 환자들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때 다.

특히 미성년 환자의 경우 치료를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더라도 부모가 자녀의 병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원활한 치료가 이뤄지기 힘들다. 이에 김 원장은 부모의 관심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재발 예방해야 

한편 김 원장은 소아 청소년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조언했다. 우울증의 경우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구상하는데, 치료 종결 이후에도 재발 되지 않도록 환자와 의료진, 가족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인 잣대에 짓눌린 우리 아이들에게 그 어떠한 말보다 행동으로 보듬어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채찍질보다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고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김 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변치 않는 마음가짐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임상 최전선에서 의술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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