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하늘의 순리 따르는 의료

이양은 기자
2020-03-30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사진=이양은 기자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항문질환은 수술 건수가 백내장과 함께 1, 2위를 다툴 정도로 흔한 병이지만 진료를 받지 않고 혼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환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 편안한 일상을 누렸으면 합니다.” 하루학문외과는 항문수술 전문병원이다. 근치수술을 통해 항문질환 통증 및 재발 감소를 실현하고 있으며 치질 외에 치루, 치열, 변실금 등 모든 항문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은 무입원 치핵 근본수술·치루 근치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주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이며 의학박사인 서인근 원장을 만나 항문외과 수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당일 수술, 당일 퇴원으로 화제


서인근 원장을 만나기 위해 기자가 평창동 하루학문외과에 방문했을 때, 유난히 환자들이 지인들과 함께 여럿이 병원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항문질환은 보통 남에게 알리지 않고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지만, 하루학문외과의 경우 환자들이 수술 후 만족하며 지인과 가족들에게 소개하여 함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기자가 방문했던 날에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직접 서 원장에게 수술을 받고, 수술 당일도 무리 없이 근무를 하고 있었다. 간호사는 당일 수술을 받았음에도 통증이 없음은 물론 입원도 하지 않고 정상근무를 마친 후 정시에 퇴근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하루학문외과의 무입원, 무통증, 무합병증 ‘3무(無) 수술’을 직접 목도한 것이다.


서 원장은 항문외과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서 원장에게 세부전문의로서 혁신적인 수술법을 구현하게 된 비결을 묻자, 그는 아직도 공부가 더 필요할 뿐이라며 겸손하게 웃었다.

“저 스스로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틈날 때마다 다양한 의학 분야 서적으로 공부하고, 항문외과 외에 다른 진료과목 지식과 연계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만, 하늘의 뜻을 어기지 않고, 순리대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삶과 의학 모두가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항문질환도 창조주가 만든 순리대로 치료해야 합니다. 치질수술의 핵심은 병소 부위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가 만들어 주신대로 원래 구조를 최대한 살려서 치료해야 합니다. 다리가 부었다고 다리를 자를 수 없고, 손가락을 다쳤다고 손가락을 자를 수 없습니다. 병들었다고 무조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신체구조를 최대한 보존하여 치료하고 수술하기 때문에 우리 병원은 통증과 부작용은 물론 입원이 필요 없는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의료는 하늘이 내린 소명


서 원장은 33년 동안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한 치질이나 복잡한 치루라도 부분 마취로 무입원 수술이 가능한 진료를 선도하고 있다. 서 원장은 “괄약근 등 항문 정상조직을 보존하는 치질과 치루, 치열 수술의 완치율은 95%를 넘기 때문에 수술 후 괄약근 손상에 의한 합병증이나 부작용 걱정도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치질수술 후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수술 후 통증은 의사의 숙련도와 방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상 조직을 많이 보존할수록 통증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해외연수를 통해 미국 퍼거슨 클리닉과 하버드 의대병원 등 유명 대장 항문외과병원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 자신만의 수술법을 완성했다. 또한 미국대장항문학회와 국제대장항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항문질환 치료와 수술법 선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지금도 수많은 항문외과 전문의 후배들이 서 원장의 수술법을 배우고 있으며, 서 원장도 의료계 요청에 따라 ‘항문수술에 대한 원리 원칙’을 담은 교재를 집필하는 중이라고 한다.

“치질은 만성병입니다. 증세가 심했다가도 또 잠잠해져 좋아진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통증이 없더라도 심각하게 진행되기 쉬우므로, 출혈이 있거나 기타 증세가 있으면 전문의 견해에 따라 신속하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저에게 의료란 곧 하늘이 내린 소명입니다. 앞으로도 항문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모두 없어지는 날까지 의사의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서 원장은 수련의 생활 중,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를 유연한 수술법으로 극적으로 살려낸 스승의 모습을 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래서 기본원칙은 지키되, 기존의 선례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여 최선의 결과를 만드는 것이 그의 의료철학이다.

“손자병법에도 있듯이 내 능력과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을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저도 모든 수술은 아파야 하고, 흉터가 있어야 하고, 입원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죠.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진료를 고민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의학적 진보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루학문외과’는 특허청에 등록된 이름이다. ‘하루’는 ‘당일 수술 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기자가 만난 서인근 원장은 하늘의 순리에 따르는 의료를 통해 환자가 불필요한 고생을 하지 않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었다. 서 원장이 뿌리내리는 항문외과 진료기술의 혁신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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