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고혈압 연구역량 강화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

이양은 기자
2020-02-17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사진제공=이대서울병원 


[뉴스리포트 이양은 기자] “대한고혈압학회의 존재이유는 국민들이 고혈압을 잘 관리하도록 지원하여 건강한 삶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학회는 고혈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안 마련에 관심을 가지며, 우리에게 맞는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작년 6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편욱범 이사장은 국민건강을 선도하기 위해 고혈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정마다 소형 혈압계를 비치하도록 독려하는 등 고혈압을 스스로 인지하게 하는 국민건강운동도 강조했다. 대한고혈압학회가 추구하는 건강한 사회를 편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고혈압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장기플랜 구축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학회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내부적인 연구는 물론 외국 우수기관과의 협력도 필요합니다. 더불어 학회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연구사업과 장기적인 플랜 구축에도 힘쓰겠습니다.”

편욱범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 연구가 부족했다고 전하며, 한국형 고혈압 연구를 통해 국내 진료지침에 맞는 데이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편 이사장의 임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수 있는 장기 플랜을 섬세하게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학회는 매년 ‘전국민 혈압알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정부 및 관련기관과 더욱 협력하여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집집마다 가정혈압계를 하나씩 비치하는 보급운동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혈압계를 가까이 두는 작은 노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혈압 조절율은 약 44%입니다. 즉 고혈압환자 100명 중 44명만 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관리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머지 환자들은 고혈압인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몸을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혈압계를 가정에 비치하고 자주 사용하면 자신의 고혈압을 인지하게 되고, 보다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실 고혈압은 적절한 약만 처방받으면 얼마든지 쉽게 관리할 수 있고 심장병과 중풍, 치매 등 뇌혈관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혈압을 제대로 아는 홍보 및 교육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 이사장은 학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연구자의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회원 영입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장기적인 학회 발전방안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젊은 연구자들과 회원들이 곧 학회의 미래입니다. 세계 학회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는 물론, 젊은 연구자들과 시니어 교수들을 연결하는 여름 워크숍 등을 통해 학회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편 이사장은, 고혈압을 통해 몸이 보내는 신호를 결코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고혈압은 ‘무언의 살인자’처럼 심혈관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정에서 자동혈압계로 꾸준히 혈압을 측정하기만 해도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이 의료패러다임을 바꾸다

편 이사장이 초대 병원장을 역임했던 이대서울병원은 세련된 외관으로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기존의 의료기관이 하지 못했던 첨단 시스템 구축으로 환자중심의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우리 병원의 중환자실은 모두 1인실로 구성했습니다.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이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환자감염을 최소화했습니다. 일반 병실도 3인실 이하의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보다는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이 운영되는 진료시스템을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이대서울병원 최고의 장점은 새로운 시스템을 빠르게 받아드리는 유연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중심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여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이대서울병원은 첨단 기술을 진료현장에 빠르게 적용시키는 차별화된 시스템이 돋보였다. 특히 편 이사장은 ‘임상통합상황실’을 통해 모든 이대병원의 환자 모니터링이 실시간으로 가능한 시스템을 소개하며, 기술력과 인적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모든 테크놀로지를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최대의 환자만족을 위해 집중했다고 전했다.


 ‘세상 사람 누구에게든 배운다’

이대서울병원을 통해 의료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대한고혈압학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편 이사장의 성공비결을 묻자, 그는 ‘주어진 일을 우직하게 해나가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며 밝게 웃었다. 편 이사장은 스스로 남들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우직한 노력으로 더 노력했고, 지금도 규칙적인 새벽형 인간의 삶을 추구한다고 전했다.

“기회가 된다면 의사로서의 재능을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와 나누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의료 경험을 기부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편 이사장은 인터뷰 말미 ‘세상 사람 누구에게든 배운다’는 금언을 남겼다. 자신 이외의 세상 모두가 인생의 스승이라는 의미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과감하게 의료시스템에 적용해 패러다임을 바꾸는 이대서울병원과, 국민건강을 위한 10년 30년 50년 플랜을 준비하는 대한고혈압학회의 우직한 노력은 분명 우연이 아닐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편욱범 이사장과 대한고혈압학회의 활동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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