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 환자 중심의 인술철학 실천

이양은 기자
2021-06-08

 서인근 하루학문외과 원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지난달 기자가 하루학문외과에서 만난 환자는 안양에서 방문한 연로한 여성 환자였다.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며 어렵게 병원에 왔다는 그는 30여 년을 치질로 고생했고, 많은 병원을 다녔지만 차도가 없었다고 한다. 출혈과 증상이 심했던 환자는 하루학문외과 서인근 원장과 상담을 마치고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으며 성공적인 수술 후 당일 안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통증은 물론 입원과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대만족했고, 가족같이 대해주는 서인근 원장과 간호사들 덕분에 잘 치료받았다며 미소 지었다. 환자는 증상이 워낙 심한 치질이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후를 지켜봐야겠지만, 불가능할 것 같았던 수술을 유일하게 해준 병원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하루학문외과는 무입원 치핵 근본수술·치루 근치수술을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34년간 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되찾아 주고 있다. 서인근 원장을 만나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며 인술을 펼치는 항문질환 전문병원 하루학문외과의 인술철학을 들어봤다.

 

아픔을 가진 환자에게 아낌없이 베풀어 

안양에서 왔다는 중증치질환자는 방금 큰 수술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밝은 목소리였다. 30여 년간 앓았던 심한 치질을 수술할 곳조차 마땅치 않았던 환자는 연로한 몸으로 평창동 하루학문외과를 방문했고, 입원 없이 당일 진료와 수술을 끝낸 후 대만족하며 주위 환자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하루학문외과 간호사들에 따르면 평소 환자 중심의 인술(仁術)을 가장 강조하는 서인근 원장은 힘든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에게 항상 가족처럼 대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항문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환자에게 처치하는 의료물품도 항상 최상의 제품만 고집한다고 덧붙였다. 어렵게 병원을 찾은 환자는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중요한 수술을 자주 진행하는 병원 내부를 수시로 철저히 소독하고 위생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병원이 경영난을 호소하는 지금도 하루학문외과에 환자들이 줄을 잇는 이유다.

  

생명의 원리 통찰하고 전방위적 치료방법 모색 

서 원장은 미국 퍼거슨 클리닉과 하버드 의대병원 등 유명 대장 항문외과병원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워 자신만의 수술법을 완성한 항문질환의 권위자다. 하루에 수술하고 퇴원하는 세계적 흐름의 수술법을 직접 보고 배웠지만, 그는 지금도 틈날 때마다 다양한 분야의 의학서적과 논문으로 공부하고, 항문외과 외에 다른 진료과목 지식과 연계해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건강이나 의학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등 자연의 섭리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며 생명의 원리를 통찰한다고 한다.

 

서 원장은 “청소년 시절부터 전문과학서적을 보면서 자연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을 길렀다”며, “어려운 수술을 하며 난관에 부딪칠 때마다 다양한 자연과학적 시각과 이론이 그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대학교재 수준의 전문서적은 청소년이었던 그에게 폭넓은 이해력을 길러줬고, 지금도 시간이 날 때마다 세계적 전문서와 인터넷 강의를 통해 쉬지 않고 새롭게 학습하는 열린 마인드를 만들어줬다. 진료와 수술의 바쁜 일정 중에서도 자기 계발을 멈추지 않는 성실함이, 항문질환 전문클리닉 하루학문외과의 탁월한 경쟁력이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34년 동안 오직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 원장은 평소 여러 벌의 같은 셔츠를 구매 후 일관된 모습으로 환자를 대한다. 기자도 그가 다른 모양의 옷을 입은 모습을 일찍이 보지 못했다. 서 원장은 어떤 옷을 사고, 어떤 옷을 입고 출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아껴 환자들을 위한 연구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며 설명했다. 더불어 항상 환자들에게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편안한 마음으로 대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창업자였던 故 스티브 잡스는 매일 블랙 터틀넥, 청바지, 운동화만 고집했고, 페이스북 CEO인 주커버그는 옷장에 회색 티만 수십 벌이 넘게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일관된 옷차림을 유지했다. 그들이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집념을 유지해 최고의 기업을 만들었듯이, 서 원장도 항문질환 전문클리닉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이어왔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서 원장은 의료인의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도 환자의 건강을 위해 쉼 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다양한 전문서적을 가까이 해야 한다는 금언을 전했다. 또한 모든 진리는 책 속에 있기 때문에 책을 통해 항상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지식을 접하며 장단점을 비교하고, 공통된 진리를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통 받는 치질환자들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이며 의학박사인 서 원장은 무입원, 미통증(미미한 통증), 미합병증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서 원장은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심한 치질이나 복잡한 치루라도 부분 마취로 무입원 수술이 가능한 진료를 선도하고 있다. 서 원장에게 가장 보람 있었던 진료와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물었다.

 

“항문 질환으로 고통을 받던 환자가 제 수술로 깨끗이 나아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가 아닐까요. 심한 환자들은 여러 곳을 많이 알아보고,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당일 방문해서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술 후에 기쁜 얼굴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병원을 걸어 나갈 때면 ‘정말 내가 의사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마음에 보람이 느껴집니다.”

 

그는 “치질수술의 핵심은 병소 부위를 무조건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만들어 주신대로 원래 구조를 최대한 살려서 치료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래 신체구조를 최대한 보존해 치료하기 때문에 하루학문외과가 입원이 필요 없는 진료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통 받는 치질환자들이 모두 없어질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서인근 원장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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