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초대석] 아태문인협회 조성민 시인, 월출산 기행시

온라인뉴스팀
2019-10-11


월출산 풍광./사진=조성민 시인, 여행작가


월출산 전경


                                             조 성 민

등산로를 수놓는

거대하고 수려한 기암괴석들

미끈하고 백옥 같은 속살 드러내

보는 이들마다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 산의 정령이

발길 닿는 곳마다 비경 만들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환상적인 풍광을 구경할 수 있는

선물을 골고루 나누어 준다.



월출산 구름다리

          

                                            조 성 민


봉우리로 이어지는

급 비탈 산길에서도

해님은 배시시 웃고 있다


산허리를 휘감은 운해가

슬며시 자리를 뜨자

잠에서 깨어난 듯

하루를 활기차게 여는 숲속


매봉에서 시루봉으로

긴 거리를 짧게 단축시킨

아찔한 구름다리

월출산의 백미요 명물이다.



월출산 천황봉


                                     조 성 민


바위틈새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해야만

천황봉에 오를 수 있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산과 암봉들이

경이로운 자연의 조화가

신비롭다


이곳까지 오르느라 흘린 땀방울

‘힘든 일이 있으면 쉬운 일도 있고

좋은 일도 궂은일도 금새 지나간다‘는

새옹지마의 의미를 되새겨준다.


억새들의 속삭임


                                     조 성 민


월출산 미왕재 산기슭에

하얀 억새들

햇빛 받아 한들한들 흐드러져

헛된 일 쫓지 말고

소박하게 살라 속삭인다


하얀 구름과 파란하늘

그리고 

바위들이 어우러진 곳에

하얀 억새들

바람이 불 때마다

은빛물결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마음 비우고 즐겁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속삭인다.



글/ 조성민 시인,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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