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한 중문농협 김성범 조합장, 소통·화합의 열린경영 실현

정혜미 기자
2019-07-14


김성범 중문농협 조합장/(사)제주감귤연합회 회장 


[뉴스리포트=정혜미기자] 중문농업 조합원들이 김성범 조합장에게 변치 않는 신뢰를 보였다. 지난 3월 13일 시행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김성범 조합장이 65.3%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 3선 연임을 성공했다. 2010년 제15대 조합장 취임 이래, 투명‧정도경영을 실천해온 김성범 조합장은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경영혁신, 농산물 브랜드 가치 증대 및 조합원 복지사업 확대에 매진해왔다. 또한 노사화합 증진, 농업인 실익사업 증대, 농촌자녀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7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지도자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조합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조합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살기 좋은 농촌, 잘 사는 농업인의 삶을 목표로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 49주년, ‘도약 2020’ 비전 세운 중문농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은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원동력인 중문관광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지리적으로 감귤 생산에 최적의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제주감귤’의 품질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듯 제주 감귤산업의 중심역할을 하는 중문농협은 지역 농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970년 5월 설립했으며 올해 창립 49주년을 맞았다. 그간 혁신경영으로 내실화에 힘쓴 결과 2018년 당기순이익 22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예수금 3500억 원을 보유, 매출 이익을 지속 증가시키고 있으며 3820여 명의 조합원 소득 및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중문지역은 감귤 과수 지역으로서,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새롭고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생산 농업인들에게 더 편리한 영농지원 체계를 확보하고, 농작업을 대행할 수 있는 사업소를 만들어 감귤원의 파쇄 사업, 비닐 피복 사업, 소형 농기계 임대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입니다. 각종 농업보험, 하우스보험, 노지감귤보험 지원 확대로 재해에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겠습니다.”


그간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김성범 조합장은 “중문농협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도약 2020의 비전을 세웠다. 앞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농촌을 둘러싼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종자분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가 실익 증대 및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에 노력하고, 농업을 살리고 농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조합원 및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중문농협의 더 큰 도약을 위해 3가지의 중점과제를 정했다. 첫째, 농업인 농가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공선출하회를 중심으로 고품질농산물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농산물 고품질화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둘째, 거점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판로시장 개척과 신 유통경로 시스템 구축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판매농협을 구현해 나가고, 각종 영농자재 가격 인하 및 질 높은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해 영농지원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원로조합원, 여성조합원, 다문화가정, 후계농 육성을 위한 젊은 조합원에 대한 지원 및 복지증진에도 주력해 지역사회에 대한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APC센터 및 농기계수리센터 운영으로 조합원 편의 도모

김성범 조합장은 지난 임기성과에 대해 중문농협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한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와 조합원들의 합리적 소비생활 및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았다. 또한 물류효율화 및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총사업비 90여억 원을 투자해 연간 감귤 1만톤 처리능력을 갖춘 APC센터를 건립한 것을 보람으로 여겼다.

“중문농협은 대형유통 APC를 운영하고 있으며, 180평의 대규모 농기계수리센터를 운영해 농업인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5명의 직원이 농기계수리센터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지역의 영농회를 순회하면서 직접 수리해주기도 합니다. 또 벌초 시즌에는 예초기를 무상수리 해주고, 겨울철에는 특정 부락을 선정해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 농산물 경쟁력 향상과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중문농협의 행보는 농협이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환원해야 한다는 김성범 조합장의 경영관이 반영된 결과다.



조합원 복지를 위한 다양한 환원사업 추진

중문농협은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환원 사업에 노력을 기울여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김성범 조합장은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주부교실’ 활동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 조합장은 “6~70대 노령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부교실이 인기다. 유통센터 교육장에 와서 유익한 강의를 듣고, 노래도 배우고, 요가를 하면서 건강관리를 한다. 또한 농촌의 여성들이 생전 접해보지 않은 문화생활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끼리 올렛길도 걷고, 영화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노인복지 일환으로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파크골프 등을 실시해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농협장배 대회를 개최해 회원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참가팀 점심 식사 및 기념품 제공 등 친목 도모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희망드림 봉사단’…배려와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

“중문농협 희망드림봉사단원들의 봉사 열정은 대단합니다. 30여 명의 회원들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희망드림봉사단(회장 김창효)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농촌일손돕기, 환경정화 등 정기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배려와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범 조합장은 “매년 정기적으로 소외계층 가정의 집을 방문해 낡은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전기시설 수리 및 전자제품 교체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용 기술을 가진 회원분들이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헤어를 정돈하고, 청소와 음식 제공 등을 하십니다. 최근에는 화재로 피해당한 집 안팎을 깨끗이 치워주고 수리해주기도 했습니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한편, 희망드림봉사단은 지난달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마늘 농가를 위해 마늘 수확 일손돕기 및 사랑의 집수리 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해 귀감이 됐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유통 채널 확보

한편, 김성범 조합장은 지난해 (사)감귤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돼 제주 감귤의 자율적 수급조절 및 시장교섭력을 강화해 생산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감귤산업의 발전 도모하고 있다. 그는 취임 당시 “감귤산업 발전과 감귤의무자조금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농협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연합회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4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국가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제주농협 감귤 통합브랜드인 ‘귤로장생’이 국가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남겼다. 제주감귤은 2012년 아열대특작과일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이후 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겨울철 1등 국민 과일임을 인정받았다. 이에 김 조합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귤로장생 브랜드를 정착시키기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농협공판장, 공영도매시장, 대형 유통업체 등 출하처 다양화와 물량 규모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자연재해를 겪었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와 금리 상승,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및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감귤가격이 등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 중문농협은 조합원들과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농가소득 안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실익 증대 및 판로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인터뷰 말미, 김 조합장은 원로조합원, 청년부, 여성조합원 지원 등 복리증진의 농협 역할을 확대해 나가도록 할 것이며, 조합원의 건강검진비용 지원에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또한 ‘경영평가 위원회’를 구성해 투명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조합원 및 고객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김성범 조합장.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 농업 현실에서 조합원 실익지원 및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그의 열정을 통해 지속 성장할 중문농협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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