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이롭게하는 연구 철학,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정책 견인

이문중 기자
2019-02-23

뉴스리포트 2월호 이의준

이의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사진=이문중 기자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에너지 전환 격변기에 있다. 그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지탱해온 화석 에너지와 원자력에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더해 국가 에너지 수급 소스를 다양화하고,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 청정 에너지의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혁의 근간에는 대한민국 에너지 연구 역량이 터잡고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을 위해 연구와 인재양성에 몰두해온 기관과 현장 연구원들에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은 그간 에너지기술분야 및 산업의 원천기술을 획득하고 이를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실체화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맡아왔는데, 특히 이번 인터뷰의 주인공인 이의준 박사는 KIER 소속 책임연구원으로서 실사구시적 철학으로 각종 연구 성과들을 이끌어내왔다.


# 실사구시 연구 철학으로 국민 삶의 질 개선 이끌어


 이의준 박사는 KIER에서 국가 에너지 정책에 실현 가능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의삶을 더욱 풍요롭게 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술들을 연구해왔다. 아울러 그는 국제적인 에너지 기술 교류에도 힘쓰고 있는데, 특히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괄목할 연구 성과들을 발표하는 한편 다른 전문가의 참신한 연구 성과들을 적극 수용하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분야가 끊임없이 발전하는데 크게 공헌해왔다.


 특히 이의준 박사는 정부의 현안인 3D(Decarbon·Decentral·Digital) 정책에 대응하는 MG(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고 이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전력망) 기술 공동 개발에 참여해 대한민국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 연구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10년부터 수행 중인` MG기술 공동 개발 사업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등 14개 에너지 선진강국의 대표적 연구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태양과 지열 에너지 하이브리드로 냉·온열을 생산하는 기술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MG기술 연구는 저의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아울러 이의준 박사는 도시 미세먼지 제거, 독립적인 지역 에너지 생산, 태양과 지열 융합 열-전기 복합 생산, 에너지 제로 플러스 건물의 삼중 에너지 생산 시스템, 청정에너지 사업 사전 평가 도구 등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통합화 기술(REIS)을 개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 및 3D 정책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정부의 2030 에너지 신산업 확산전략(2015)”에 따르면 2025년부터 신축되는 국내 모든 건물은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신축돼야합니다. 또 4차혁명시대에 발맞춰 건물을 관리할 지능형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하죠. 이런 이전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들은 현 정부의 3D 정책으로 계승됐고, 이러한 시대적 요구가 태양-지열 융합 삼중 에너지 생산 시스템(CO2 Free Tri-ganaration) 개발의 배경입니다.


 이의준 박사의 연구는 특징적으로 우리의 삶에 큰 밀접성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그가 연구해온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 등은 계절의 변화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에 노출된 대한민국에 더없이 절실한 성취들인 것이다. 이러한 이의준 박사의 현실적 연구 비전은 사회와 정부에게 큰 감명을 줬고, 지난해 국무총리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대상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저는 태양과 지열에너지를 융합해 냉온열을 생산하는 시스템 개발에 평생 연구 비전을 두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고등 과학기술인재 양성 요람,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이의준 박사는 책임연구원이라는 개인적 자격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할 뿐 아니라, KIER산하 UST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재생에너지공학과 전공책임교수로서 엘리트 에너지 인재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출연 기관인 UST의 재생에너지공학과는 연구 프로젝트와 학위 취득을 동시에 수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학생 정원을 20명으로 유지해 20명의 교수진이 1대1로 지도하고 있다.

“국내 대학원생들은 물론이요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중국과 베트남 등 대한민국 보다 재생에너지공학 수준이 부족한 국가의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이 잿더미에서 경제를 일으켜 세울 때,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미국과 일본으로 유학보냈듯 이들 국가들도 같은 심정으로 자국 최고의 인재들을 대한민국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저와 UST 교수들은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외국 유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는 동안 보여주는 진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연찬을 거듭하고, 학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거창한 비전이나 사명감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학생들의 열정이 저희에게는 더 큰 자극제가 됩니다.”


결과물 중심 연구 추구…“세상 이롭게 하고파”


 이의준 박사는 1977년에 대학에 진학해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기계공학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이후 역학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손꼽히는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 입학한 그는 1987년까지 TA(교육조교)와 RA(연구조교)를 거치며 말 그대로 역학에 푹 빠져 공부했다고 한다.

“실력있는 지도교수님 밑에서 TA 3년차에 이르니 장차 제가 걸어갈 연구 비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연구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됐죠.”


 1987년에 오클라오마 주립대학에서 ‘Modeling and simulation of a campus central chilled water system(캠퍼스 중앙냉수 시스템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열유체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한때 원자력안전해석도 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라 HV시스템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했죠.”


 이의준 박사는 “숨이 붙어있는 한 계속 연구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만큼 에너지공학은 끝없는 탐구의 영역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매일 새로운 시도와 제안, 연구 결과들이 도출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몸담은 학문의 특성을 잘 알고, 또 이런 부분들에서 매력을 느끼기에 끝없이 연구에 몰두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이의준 박사의 연구 결과들이 그간 사회 각 분야에 끼친 영향은 대단히 크다. 그의 연구는 이미 에너지절감과 초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들이 있기에 이의준 박사의 향후 연구 행보에 국가와 사회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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