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 변혁의 리더 한영석 이사장 "비정상을 정상으로"

정혜미 기자
2019-01-22


뉴스리포트 1월호

 한영석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사진=정혜미 기자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지난 3월 박차훈 중앙회장이 MG새마을금고중앙회(이하 중앙회)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취임한 이후 중앙회와 지역금고 적폐 청산의 움직임을 펼쳐왔다. ‘윤리경영’을 근간으로 오랜기간 정체됐던 중앙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한민국 대표 서민금고’라는 입지를 다지는 한편, 지역 금고와의 신뢰 회복과 고객에게 믿음으로 다가가는 경영 행보를 걸어온 것이다. 그간 새마을금고 변혁의 설계자로서 중앙회 혁신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해온 한영석 MG제주새마을금고(이하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러한 박 중앙회장의 개혁 행보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신년 인터뷰를 통해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비전을 소개했다.


서민 삶의 질 향상이 새마을금고의 핵심 사명 

“새마을금고는 단순히 제2금융권 기관이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친서민 금융기관입니다. 지금까지 오직 회원 여러분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금융가, 전문가, CEO로서 능력을 갖춘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회원과 고객들을 위해 완전히 새로운 새마을금고로 재탄생하기 위한 혁명적인 변화를 주장하며, 스스로 행동에 옮기는 리더는 한 이사장이 대표적이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이라는 자리는 명예도, 감투도 아닙니다. 오히려 평생을 함께해온 지역 이웃들의 주머니를 조금이라도 두둑하게 해야 하는 의무만 있는 봉사직입니다.”


중앙회장 직선제와 시도회장 부활 

한 이사장은 중앙회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중앙회장 직선제와 시도지부 회장 부활을 제안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국민에게 봉사하는 새마을금고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회원들이 직접 중앙회장을 뽑는 신임 절차가 필요하며, 중앙회의 독단을 적절히 견제하고 지역 금고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시도회장 부활이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한 이사장이 제시하는 요구들의 핵심은 ‘민주적 절차에 터 잡은 투명한 경영’이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뽑힌 리더는 책임감을 느끼기보다 감투와 권력에 취하기 쉬우며, 조직력을 갖춘 견제기구 없는 중앙회는 독단의 길로 빠져들기 쉽다는 것이다. 

“지역으로부터의 신뢰 회복이 있어야 회원과 고객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박차훈 중앙회장님께서 이런 사회적 요구에 귀 기울이시고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시니 새마을금고의 혁신이 조만간 구체화 될 수 있겠다 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미래 먹거리 사업 개발에 주력해야 

또한 한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취급하는 금융상품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며 "저금리 시대에 서민들의 목돈에 이자를 불려줄 다양한 가능성이 없는 새마을금고가 다른 금융기관과 비교했을 때 과연 어떤 매력이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기존 중앙회의 금융상품 개발 노력 부족으로 새마을금고가 금융기관으로서의 매력이 상당부분 상실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적폐들이 새마을금고의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죠. 연구하는 중앙회, 일하는 중앙회로 바뀌어야 합니다. 다른 기관들과 경쟁하면서 어떻게 고객들의 수익을 높여줄지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이어 한 이사장은 대형금고와 작은금고와의 협업 상품을 제안했다. 대출희망자가 대형금고에서 대출 승인을 받을 시 대출 희망액의 일정 쿼터를 소자본 금고가 담당함으로써 대형금고의 리스크를 줄이고, 동시에 작은금고의 대출 실적도 올려 성장하는 등 상생 상품이 그것이다. 

“새마을금고의 신규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앙회뿐만 아니라 이사장들도 참여해 연구해야 합니다. 과거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명예로운 직책이었다면, 이제는 전문 경영인으로서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중앙회와 단위금고 관계 수평적으로 변화 

그에 따르면, 박 중앙회장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로 중앙회와 단위금고 간 계층구조가 수평적으로 바뀌고 있다. 

“박 중앙회장님께서 케케묵은 비효율을 씻어내고, 투명한 중앙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걸로 압니 다. 단지 그간의 나태한 근성에 찌든 실무진들과 임직원들이 단시간에 회장의 의도에 따라줄지 여부죠. 바로 이점이 관건입니다.” 

한편으로 아쉬운 속내를 비췄지만 현 중앙회에 대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보인 그는 친서민금융기관으로서 본질을 회복하려 노력하는 중앙회장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으려는 중앙회장의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앙회장 직선제, 중앙회와 단위금고 간 수평적 구조, 시도회장 부활을 통한 지역금고 활성화라는 3가지 주요 과제만 달성해주신다면 새마을금고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한 이사장은 중앙회장에게 강한 리더십을 주문했다. 변화를 반대하는 움직임에 망설이지 말고 오직 금고와 회원만을 바라보고 개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멈춤없이 나아가라는 것이다. 

“저는 금고를 경영하면서 오직 금고와 회원만을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러한 목표에 해가 되는 직원이 있다면 가차 없이 정리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서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지, 절대 임직원의 배를 불리기 위한 기득권이 아닙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직원들을 관리해야 합니다.”



한영석 이사장./사진=정혜미 기자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이 관건    

제주새마을금고는 명실상부 제주를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한 이사장 임기 중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는데, 이는 ‘고객 행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혁신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동기부여 및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으로 제주새마을금고를 현재의 규모로 키워냈다. 하지만 그는 지역의 거대 금융기관 이사장으로서 나태하기보다, 아직도 서민금융의 혜택을 접하지 못한 도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작은 금융을 지향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한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200억 자산을 4000억, 무려 20배나 키워낸 능력있는 경영인입니다. 저도 제주 새마을금고를 경영하면서 박차훈 중앙회장의 실적들을 다수 참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간 박 중앙회장의 행적을 고려해보면 앞으로 중앙회는 지역 금고와의 소통, 화합과 상생을 도모함은 물론이요 새로운 상품 개발에도 힘써 새마을금고 전체에 변화를 불어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박차훈 중앙회장은 변화를 이끌어온 전형적인 혁신가이니까요.” 

다만 한영석 이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중앙회의 개혁 속도감이 다소 느리다며 우려를  표했다. 

“변화는 단번에 밀어붙여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속도감이 부족합니다. 물론 조직 내에 곪은 환부가 너무 깊고 넓다면 도려내는데 시간이 걸릴테지만, 그 시간 만큼 회원 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항상 자각해야 합니다. 혁신은 신속하게 적폐를 압도하는 양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한영석 이사장, 제주새마을금고 임직원과 기념촬영./사진제공=제주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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