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김정택 화백, 시공과 추상성의 한계를 초월한 4차원의 세계

정혜미 기자
2019-01-11


뉴스리포트 1월호

 문자추상의 새 지평을 연 호 김정택 화백, 한국미술국제예술교류협회 이사장./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사유의 화가 지호 김정택 화백은 ‘문자추상’의 예술 장르를 개척해 국제 화단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시공과 추상성의 한계를 초월해 4차원의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무한한 심상(心想)을 파격적 조형미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고대·현대 사상과 뜻이 동시다발적으로 표현되며, 씨와 회화가 결합된 독창적인 화풍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 읽고 말하는 동시다발적 언어 ‘문자추상화’ 

“모든 작가는 어떤 작품을 새롭게 시도할 때 틀을 깨뜨려 야 합니다. 정형화된 관념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창작은 어려운 것이죠. 문자 역시 변화의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는 현 시대에서 보고, 읽고, 말하며 의미 전달이 동시에 이뤄 지는 동시다발적 언어로 표현하는 것, 즉 이것이 문자추상 화의 백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김정택 화백은 우주와 인간을 소재로 동서양 사상과 철학을 함축해 글자를 그림화하는 다원적인 예술세계 를 펼친다. 기법과 재료의 차별성을 추구하며 문자에 생명을 불어넣어 감상자들에게 철학적 사유의 세계를 부여한다. “세계 여러 곳에서 전시를 하면서 말은 통하지 않아도 그림으로 대화가 가능한 것을 체험하면서 문자추상화는 곧 세계언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문자추상화를 하려면 글의 의미가 무언지 생각하고 주제를 설정해 그 주제에 맞게 구도를 하나씩 만들어 가야 합니다. 예로 ‘즐거움을 주는 나무’를 주제로 문자 락(樂)을 표현 할 때, 단순히 나무가 아니라 나무가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생각하고, 그것을 작품으로 승화시켜나가는 것입니다.”  김정택 화백이 지향하는 추상문자는 단순히 글자의 형태만이 아니라 문자의 의미를 그림으로 동시에 나타내는 것이다.


(우주와 인간Ⅱ, 40호, 2018)


#문자추상화에 심취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가 개최됐을 때 세계에서 제일 큰 그림으로 명명돼 한 국 기네스북에도 수록된 작품 ‘삼천리금 수강산’의 백만우 화백을 만났습니다. 당시 백 화백은 88마리의 호랑이와 삼천리 금수강산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면서 이 작품에 사용할 유인작품을 제게 요청했고, 6개월에 걸친 연구와 노력 끝에 문자로 된 한국지도(산, 강, 고속도로, 도시, 항구)를 만들어내 위대한 전각문자 추상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김정택 화백은 문자 전각에 서와 각을 융합시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 다. 예술혼을 불어넣어 작품을 제작하면서 무아지경에 흠뻑 취했고 동양화와 문자가 어우러진 문자추상화 연작이 완성됐다. 하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창조된 그의 작품은 한국화단에서 외면됐고, 작품성도 저평가받았다. 일반 대중들에게 작가의 설명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작품 난해성 문제로 제기됐다. 당시 그는 국내에서는 ‘문자추상화’가 화단이나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태양을 삼키다Ⅲ, 8호, 2018)


#유럽화단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다 

현대 회화에서는 각국마다 고유한 문자를 활용한 문자 추상화 작품이 수없이 많다. 김정택 화백은 한국미술국제교류 위원장 자격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관을 다녔으며, 작품 교류 그룹 전시전 을 통해 국내 화가들의 작품을 유럽 사람들에게 홍 보하는데 주력했다. 유럽인 중 특히 독일인들은 먹물을 찍어 붓으로 그려내는 동양화와 수묵화에 신비로움을 느끼며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에 김정택 화백은 유럽화단으로 눈을 돌려 2001년 3월, 독일괴테문화원에서 첫 전시를 열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독일 관람객들로부터 동양화와 문자를 융합한 새로운 기법의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유럽화단을 이끌어가는 미술평론가들과 예술작품 애 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후 작품에 탄력을 받아 독일에서 4회의 작품전시회를 열고 베를린시립미술관 초대전과 2005년 10월 독일 르넨시장 초 청 한독 국제미술교류전에 원로동양화가 이원좌 선생과 개인전을 열었다. 이보다 앞서 2003년 7월에 는 한불수교50주년 기념 한인회 초청을 받아 갤러리 에띠엔느드코상에서 ‘행복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한불교류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이처럼 김정택 화백은 국내를 벗어나 유화의 본고장인 유럽과 동남 아시아에서 더욱 명성을 날리는 특이한 이력의 화 가로 알려지게 됐다. 김정택 화백은 중국 북경올림픽미술대전에서 국 제금상과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특수공헌상을 받았으며, 특히 2009년 10월에는 그의 작품 ‘삼천리 금수강산’과 ‘태양을 삼키다-태몽 호랑이’가 미국 의회 도서관에 소장‧전시되는 성과를 남겼다. 

소장기념 한국문화 콘텐츠전을 미국의회도서관 대강당에 서 전시했고, 권명원 서예가와 ‘한마음’ 문자추상화 퍼포먼스를 했다. 이후 2010년에는 제16회 일본 국제미술대전 마스터즈 대동경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11~12월 미국 워싱턴 주미 한국대사관 초대 한국문화원에서 원로작가 이한우 화백, 미국메릴랜드 학장 저명 판화작가 라핀스키 교수, 권명원 서예가와 4인의 초대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독일의 미술평 론가 스테파니 죠벨은 “김정택 화백의 예술은 역사적이면서도 현대 예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붓글씨 예술을 바탕으로 다방 면으로 글자 해석을 시도한다. 즉 읽기를 기반으로 동양의 철학적 사상과 서양의 기독교적 사랑이 조화를 이뤄 무한한 상상력을 표현한다”고 평한 바 있다.



(한글형상Ⅱ, 12호, 2018)


#각종 수상의 영예,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 

김정택 화백은 중앙대학교예술대학원 한류문화예술CEO 과정을 수료 하고,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조직위원장, 국제힐빙학회 부회장, 용산예총 부회장 등을 맡았으며 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 창립 때부터 협회 업무를 총괄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문자추상화의 세계>, <문자추상> 등이 있으며, 2008년 중국 북경 올림픽국제대전 특수공헌상, 2016 한국미술국 제대전 초대전 국회의장상, 2015 스포츠조선 자랑스런 한국인상 및 스포 츠동아 아름다운 예술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시활동으로는 지난 2014년 모스코바총장 초대 모스코바대학박물관 학술회 및 전시 중국 공예예술대학총장초대 학술강의 및 작품교류, 주미한국대사초대 평화 4인전 워싱턴문화원, 독일 괴테문화원초대 개인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기념 문자추상화의 세계 삼탄아트마인 초대 개인전 등 국내외 120여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정택 화백은 앞으로도 국제적인 예술교류를 통해 문자추상화의 우수성을 세계로 전파하고, 작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혜미 편집인 : 정연우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연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