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상생과 혁신의 ‘뉴삼성’ 비전 제시

이양은 기자
2022-01-13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새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뉴삼성’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며,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전략 수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중국을 향하거나 혹은 유럽으로 향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직접 지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는 1월 3일 오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2022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신년사’를 전했다. 이들은 신년사를 통해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꿔 가자”고 강조했다.

  

 2022년 글로벌경영을 위한 활동 재개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설날이 있는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글로벌경영을 위해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행선지가 중국이나 유럽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있는 지역이며 삼성 자체 사업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X 부문 산하에 ‘중국사업혁신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모바일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몇 년 째 1%대에 머물며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중국으로 향한다면 중국 내 공급망 관리와 함께 2~3차 공급사와 원자재 관리는 물론 시안 반도체 공장의 역내 코로나 확산과 조업 차질을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민첩하게 변하는 삼성 문화 강조 

1월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2년 신년사’를 전했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지난해 팬데믹 장기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먼저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우리가 하는 사업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한 뒤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2022년 우리는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꿔 가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고객을 지향하는 기술의 혁신은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한 근간이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은 우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가치가 돼야 하고 최고의 고객 경험(CX)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실패를 용인하며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는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제품, 조직간 경계를 넘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꿈꿀 수 있도록 존중의 언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은 신년사에서도 보여줬듯이 현재 회사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준법의식을 체질화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 더불어 ESG를 선도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점차 가속이 붙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CES 2022, 삼성의 독자 AI 기술 선보여

이재용 부회장은 ‘뉴삼성’을 통해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도 AI·IoT·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16m와 8m에 달하는 2개의 LED 사이니지 월을 이용해 ‘쇼윈도(Show Window)’ 콘셉트의 미디어 월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전격 공개하는데 그중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 아바타’와 ‘삼성 봇’이다. 삼성 독자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은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Personalized & Intelligent Future Home)’을 제안한다. ‘CES 2022’에서 AI·IoT·5G 등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삼성의 임직원들은 “기술 변혁기에 글로벌 1등으로 대전환을 이뤘듯이 가치 있는 고객 경험을 통해 사업의 품격을 높여 나가자”는 2022년 비전에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10년, 20년 후 삼성전자가 어디에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며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자세 속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과 혁신 등 뉴삼성의 비전이 포용과 존중의 조직 문화로 발현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서우 편집인 : 장찬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서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