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이경숙 동아기획 공동대표,중증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서성원 기자
2020-08-05

이경희 이경숙 동아기획 공동대표./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서성원기자] 최근 이경희 대표와 이경숙 대표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매일 여러 언론사 인터뷰요청이 쇄도한다. 이슈는 바로 중증장애인을 고용하는 몇 안 되는 ‘연계고용형 장애인표준 사업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은 간단하다. 100명 이상 사업장에서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한다면 ‘인쇄관련 필요물품’을 (주)동아 위드와 계약한다. 동아위드와 도급계약으로 매출이 오르면 동아위드에서는 장애인을 추가로 고용도 가능하다.


은퇴의 기로에 서서

4년전 이경희 대표는 은퇴의 기로에 서서 광고·인쇄업을 어떻게 연착륙시킬까 고민했었다. (주)동아위드는 부산시, 부산교육청,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각계기관 및 대기업, 대학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경희 이경숙 대표의 고향은 마산이다. 8남매 집안의 일곱째, 여덟째였던 두 대표는 단짝친구처럼 지냈다. 어린 시절, 두 대표의 평범한 가정에 불행이 닥쳤다. 보증문제로 가세가 기울자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부산 해운대로 터전을 옮겼다. 그후 부모님은 전라도 5일장에서 사온 농해산물을 자갈치에 도매로, 남은 물품은 해운대시장에 파는 소매상일을 병행했다. 매일등교전에 두자매는 가게일을 도우며 학업을 병행했다. 어린자매의 소원은 하나였다. “언니,우리가 커서 사장되면 간단히 셔터만 여닫을수 있는 일을 하자.” 어려운 일은 상의했고 좋은게 생기면 나누며 끈끈한 형제애를 키웠다.


부산광역시 제8회 고용대상 및 제24회 산업평화상 시상식./사진제공=동아기획


뼛 속 깊이 존재하는 거상 DNA

이경희대표는1988년 어느날 모교인 동아대학교 앞을 지나가며 임대로 나온 상가를 보고 전업주부에서 벗어나 일하기로 결심했다. 고민과 결정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동생 이경숙 대표는 "가끔 저희도 놀라지만 가족 뿌리깊이 흐르는 저희만의 상인특유의 DNA가 있어요. '이것이다' 싶으면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기죠"라며 언니와 함께 웃으며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학가 복사점을 연 지 1~2년 후 사업영역이 확장되자 워드 편집을 도와달라고 동생 이경숙 대표를 불렀다. 이경숙 대표는 "그 때 대학 졸업 후 기간제 교사를 시작할 때였어요. 교사보다 언니 가게에서 하는 워드 편집 일이 적성에 맞았고 재미있었어요. 학교와 달리 능동적 으로 일하니 사업가가 된 기분이었죠"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자매는 일하면서도 '투자'에는 항상 과감했다. 성공과 실패를 밑거름으로 회사는 점차 성장했다.


장애인과 행복한 동행 중

현재 (주)동아위드에는 중증장애인 27명과 경증장애인 1명 이 함께 근무한다. 50여명 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전문직 프라이드를 키우며 매출 성장도 꾸준하다. 자매사 동아기획은 10년 이상 장기 근무자가 다수이며, 디자인 전문기업으로서 두 기업은 서로의 발전에 기여한다. 

"일이 너무 밀릴 때면 '아, 이제 주문이 그만 오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고, 1주일씩 밤샘 작업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그냥 과거의 추억 조각이 되어 버렸네요." 

회사의 노하우를 묻자 두 대표는 영업기밀을 간단히 설명했다.
"회사를 찾는 분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충성고객이 되시더라고요. 어느 순간 그분들이 동아기획, 동아위드의 사원이 되어 열렬히 홍보해주 십니다."


장애인, 비장애인 직원들과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역경 속 감원 없이 성장한 히든챔피언의 스토리는 감동으로 남는다. 신앙심으로 하나 된 두 대표의 순수한 마음처럼 동아기획, (주)동아위드가 오래도록 연계고용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남아 사회의 빛이 되길 희망한다.


동아기획은 ‘연계고용형 장애인표준 사업장’이다./사진제공=동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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