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강 (주)엔켐 대표, 대한민국 전해액 제조기술 혁신기업

이양은 기자
2019-12-13


오정강 (주)엔켐 대표/사진=이양은 기자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2차 전지 전해액 분야 국내 대표 강소기업(强小企業), (주)엔켐은 설립이래 3년마다 10배씩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해에 337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1천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오정강 대표는 오는 2020년 코스닥 상장, 2025년 글로벌 마켓 세계 1위의 전해액 제조 기술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엔켐은 ‘에너지 케미컬’의 약자로, 에너지산업에 사용되는 케미컬 소재를 만드는 기업 정체성을 의미한다. 오 대표는 전기자동차의 성장과 함께, 2차 전지 산업이 앞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이어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정강 대표를 만나 2차 전지산업의 비전과 국가 차원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2차 전지산업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이다

(주)엔켐은 2차 전지(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 및 EDLC(전기이중층콘덴서)용 전해액(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매개체)과 고기능성 첨가제를 개발 및 생산하는 전해액 전문기업이다. (주)엔켐은 1990년대 국내 전지산업 태동기부터 전해액을 개발 및 생산했던 경험이 풍부한 오정강 대표가 지난 2012년 설 립한 기업이다. 엔켐은 전기차용 전해액의 성능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성 첨가제의 합성기술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전해액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양산 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핵심 기술자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엔켐은 수십 종의 신규 전해액과 첨가제를 개발해냈다. 또한 전세계 메이저 2차 전지 제조사와 EDLC 제조사에 전해액 공급을 확대해나가며 대한민국 전해액 제조기술의 중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엔켐은 전기차용 중대형 2차 전지에 적용되는 고출력 전해액, 고전압 전해액, 전고체 및 고체/겔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 더불어 전기차의 중대형 리튬 2차전지에 활용되는 고성능 전해액과 고전압 전해액, 고기능성 첨가제, 바인 더 솔루션, 전자재료용 화학원료 등을 ‘전 세계 빅7’ 2차 전지 제조업체(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CATL, 리센, 파나소닉, AESE) 가운데 무려 4개 업체에 공급 중이다. 엔켐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다.

“2차 전지산업은 앞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에 이어 우리나라 미래산업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나아가 국가의 안보와도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이 될 것입니다. 2차 전지는 미래형 ‘모빌리티(mobility)’에 모두 들어가기 때문에, 전기나 석유처럼 전지산업이 없으면 국가가 마비 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엔켐은 그 중요한 전지산업의 필수구성요소인 전해액 부문에서 글로벌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2차 전지산업의 중요성은 많은 국가가 공감하고 있다. 오 대표가 언급했듯 2차 전지산업은 곧 국가의 안보와도 관련된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럽과 미국은 영토 내에 2차 전지산업시설을 유치하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 차원에서 2차 전지산업의 유치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사진제공=(주)엔켐


5년 후를 예견하고, 미래를 준비하다

“지금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지금 개발한다면, 제품의 수명도 짧고 미래를 준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엔켐은 항상 5년 후에 필요한 소재들을 미리 예측하여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길목을 선점하고 미리 기다린다면, 고객의 니즈가 있을 때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 대표는 엔켐의 경쟁력을 뛰어나면서도 경제적인 제품, 그리고 5년 후의 제품을 미리 개발하면서 시장의 상황에 따라 미래를 준비하는 유연함이라고 전했다. 오 대표와 엔켐 임직원은 눈앞의 매출보다는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했고, 결국 남보다 한 세대 앞서 미래에 각광 받는 제품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100년동안 지속될 수 있는 기업이 되려면 현재가 아닌 미래에 잘 팔릴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미래를 선도하는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들이 지금 무엇을 연구하고 무엇에 투자하는지도 면밀히 살피고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엔켐 설립 당시에는 전기자동차 2차 전지에 대한 니즈가 많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스마트폰용 2차 전지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 대표는 다르게 생각했다. 그는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가 보다 잠재력이 풍부할 것이라 확신했고,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에 전념하여 독보적인 선행기술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 대표의 예감은 적중하여 엔켐의 매출은 창업 이후 매년 몇 배씩 증가했다. 

엔켐의 지난해 매출은 337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2019년에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출액 1천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의 폴란드와 중국 공장이 내년부터 가동 되면 내년 매출은 2천억원이 될 전망이며, 2021년 미국의 공장까지 가동되면 매출 4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워낙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업계의 평이다. 엔켐은 현재 2030년에 활성화 될 시장을 위해 2023년에 출시할 수 있는 아이템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 이런 선제적인 노력과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엔켐의 성장동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오정강 (주)엔켐 대표./사진=이양은 기자


안정적으로 재직할 수 있는 좋은 회사

오 대표는 앞으로 100년 이상 영속할 수 있는 기술혁신기업 엔켐을 만들기 위해 미래 선도기술을 찾아 새롭게 육성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속감이 높은 회사, 안정적으로 재직할 수 있고 근무연한이 길어서 오래 일 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오래 살고 싶듯, 엔켐도 장수하는 회사 그리고 직원의 근무연한이 긴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소재 산업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글로벌 1위에 안착해야만 안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25년에 엔켐이 1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는 이유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해야만 장수하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전세계 이차전지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엔켐은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에 적극적이다. 매년 매출액의 50% 이상은 수출을 통해 달성하고 있으며 해외 공장이 완료되면, 생산과 납품이 글로벌 메이저 전지회사 인근에서 완성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진다. 그러면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하는 엔켐의 비전은 더욱 현실화될 전망이다. 기자가 엔켐을 방문했을 때 회의실 벽에는 2012년 처음 창업했을 때의 기업 목표와 업계 목표 순위가 기재되어 있었다. 약간의 연도 수정이 있지만, 창업 때의 목표와 거의 동일하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엔켐의 성장에 대해 투자자나 고객들은 압도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창업 초기부터 함께했던 엔켐의 임직원들도 회사 발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영국 시인 바이런(Byron)은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라고 했다. 지난 8년간 눈부신 성장과 혁신을 돌이켜 보면, 글로벌 1위를 꿈꾸는 엔켐의 미래를 예견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2차 전지산업 분야에서 강소기업 엔켐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혜미 편집인 : 정연우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연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