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원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회장, 회원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에 힘써

정혜미 기자
2019-12-13


강채원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회장./사진=정혜미 기자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강채원 회장은 법률 약자의 권익 보호와 분쟁 해소에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32년간 법원직 공무원으로 봉직하고 2006년 집행관으로 퇴임한 그는 서울 공익 법무사, 민사조정위원, 검찰청 상고심의위원 및 기록물평가심의회 위원, 대한법무사협회 윤리위원 등으로 활약하면서 시민들의 편에서 활약해왔다. 본지와의 송년 인터뷰에서 강채원 회장은 상생의 법조철학을 강조하면서 소속 회원의 수익 창출과 권익 보호 그리고 복지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틀 정비를 다짐했다. 또한 법무사회 본연인 사법제도의 건전한 발전이라는 공익적 역할 수행에 지속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민의 인권 옹호와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 제공

“그간 우리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소속 법무사들은 국민의 인권 옹호와 서민을 위해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지금도 법률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서 시민들에게 최소의 비용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 돕고 사랑하고 배려하고 있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는 용산구,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지역을 관할한다. 지난 6월 서부지방법무사회 수장이 된 강 회장은 서민을 위한 든든한 법률 조력자이자, 법무사회 소속 회원에게는 든든한 후원자로서 서부지방법무사회가 거듭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는 “우리회가 서울 시내에서 재정이 열악하고, 회원 수가 적은 편이다. 단임회장으로서 재정 규모를 늘리고, 운영시스템을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기 위해 회장직에 출마하게 됐다”면서 취임 배경을 밝혔다.

강 회장은 선거 공약사항으로 ▲서부지방법무사회 재무구조 개선(업무추진비와 유사한 항목을 과감히 정리하고 기타 지출 자제해 재무구조 안정화) ▲정기업무검사 개선(법무사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정기업무검사에 대해 합리적 방향으로 개선) ▲임원 선출 개선(법원, 검찰, 시험, 회원이 이사·감사· 대의원 등 서부회 임원에 고루 등용)▲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법원, 검찰청, 등기국 등 관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해 업무처리도 향상) ▲회원 간 소통 강화(출신별, 세대별 격차 없애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 추구) ▲법무사법 및 등기법 개정에 최선(법무사들의 숙원인 법무사법 개정을 위한 노력) 등을 제시했으며, 취임 후 공약 이행뿐 아니라 서부지방법무사회의 체질 강화 및 법무사들의 활동영역 확장을 임기 내 주요 과제로 선정해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채원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회장./사진=정혜미 기자 


어르신들의 따뜻한 사랑방 ‘강채원 법무사사무소’

강 법무사는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후 은평구 응암동에 법무사사무소를 개소해 운영하면서 서민과 저소득계층을 위한 법률상담에 힘쓰고 있다. 공공에 대한 남다른 봉사 철학을 지닌 강 회장은 취약계층의 법적 권리를 수호하고, 이들의 애로점들을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다. 특히 은평구청 산하의 복지관에서 ‘공익 법무사’로 무료법률상담 봉사를 해온 강 회장은 의뢰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접하고, 성심성의껏 법률자문을 해왔다.

“어느 날, 약장수에 속아 백만 원이 넘는 가짜 약을 샀다가 분쟁이 생겨 기초노령연금 통장을 압류당한 할머니가 찾아오셨습니다. 이 일로 아들과 싸우고 속앓이를 하다가 불면증에 화병까지 얻어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상황이었습니다.”

강 회장은 어느 날 그를 찾아와 간곡히 도움을 청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잠 한숨 못 잤다는 할머니를 따뜻하게 위로하면서, 압류금지채권의 범위변경 신청서를 작성하고, 압류금지통장을 만들게 했다. 얼마 후 압류취소 명령이 내려져 연금을 되찾게 되자 할머니의 화병도 나았다고. 할머니는 “의사도 못 고치는 화명을 법무사 덕분에 고쳤다”라며 기뻐했고, 그때부터 동네 어귀에 있는 강채원 법무사사무소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삶은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을 정성스럽게 삶아 가져다주곤 한다. 가끔은 길에서 야쿠르트 한 봉지를 사서 한아름 주고 갈 때도 있다며 미소를 짓는 강 회장은 “그 어떤 값비싼 선물보다, 정성 가득한 마음을 받을 때, 법무사로서 가장 보람이 된다”라고 밝혔다.


공직생활 중에도 영상촬영 기술로 유명세

강 회장은 전남 무안 태생이다. 학창 시절 영상촬영에 흥미를 갖고 방송국 촬영기자가 되고자 했으나, 부모님 뜻에 따라 법원직 공무원이 됐다고 회고한다.

“공직에 몸담던 1972년부터 영상촬영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때에는 영상 관련 학원도 따로 없었고, 카메라 가격도 상당했죠. 20kg가 넘는 무거운 장비를 어깨에 메고 촬영을 다녔는데, 고향에 가면 동네 아이들이 신기해서 쫓아올 정도였습니다. 또 흑백 TV에 익숙한 지역 주민들에게 천연색으로 영상을 촬영해서 보여주면, 대단히 즐거워했습니다.”

강 회장은 공직생활 중에도 영상촬영 기술을 살려 법원 관련 각종 행사의 기록물들을 남겼다. 현재 법원도서관에는 그가 제작한 영상들이 역사적 기록물로 소장돼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서부지방법원 음악제인 ‘서율음악회’ 및 학술대회 등도 촬영해 보관하고 있다는 그는 “대법원 의전담당 재직 때는 대법관 및 대법원장 재직기념 비디오를 만들어 퇴직선물로 주곤 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직장 동료뿐 아니라, 가족들의 영상도 촬영해 소중하게 간직한다.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된 친지들의 모습이 담긴 70년대 가족 행사 및 잔치 영상들을 자손들에게 보여주면 너무나 감격스러워해 보람을 느낀다고. 지금은 고등학생이 된 큰 손주는 뱃속의 태아 시절부터 성장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보유하고 있다는 모습에서, 영상촬영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2019 법무사 간담회./사진제공=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풍부한 실무경험 지닌 법무사, 현실적 법률자문에 탁월

강 회장은 “그간 생계를 위해 법무사사무소를 운영하기보다, 봉사의 마음으로 법무사계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꺼리는 일들을 맡아 일해왔다”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회장 취임전 서울서부지법무사회 윤리위원장 활동하고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 부회장(6년), 서울특별시 공익 법무사를 역임하면서 많은 성과들을 남겨왔다. 특히 현직에 있을 때는 민사소액부터 집행관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실력을 토대로 민사즉일 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정성공률 85%를 달성, 서부지방법원 조정위중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강 회장은 조정 노하우에 대해 “무조건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건이 배당되면, 유사판례를 모두 찾아보고, 단독 면담하면서 조정에 대한 중요성을 심어준다. 판례 소개를 통해 조정위원과 신뢰 관계를 두텁게 함으로써 성공사례를 많이 남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스마트폰에 판례를 다 저장해서 다니면서 준비하기 때문에, 법률자문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라고 밝혔다.


전산시스템에 친숙하도록 교육지원 사업에 힘쓸 것

“과거에는 의뢰인들이 변호사들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습니다. 하지만 등기 분야는 법원 출신 법무사들이 실무경험도 많고,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서서히 알게 됐죠. 요즘에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개업하는데, 변호사와 상담을 하고 난 후 법무사사무소로 다시 찾아오셔서 법무사와의 상담이 속 시원하다고 말하곤 하십니다. 아이러니하게,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 덕분에 법무사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터뷰 말미, 강 회장은 부동산 시장에 몰아친 유례없는 한파 속에서 법무사들의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더 나은 법률시스템 구축을 위해 인터넷 등기 시스템의 개선을 꾸준히 요구하겠다는 뜻을 펼쳤다. 특히 ‘미래등기시스템’ 구축 등 시대 흐름에 맞게 발전하는 전산시스템에 회원 법무사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 회장의 비전과 열정을 토대로 더욱 성장해나갈 서울서부지방법무사회의 미래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l  사업자번호 :728-34-00398  발행인 : 정혜미 편집인 : 정연우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연우

본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부산취재본부 :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동 815 한일빌딩 17층 뉴스리포트 ㅣ 본부장 서성원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라 00595 등록일 : 2018.11.19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