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고객 접점’과 ‘미래 준비’ 강조

이양은 기자
2021-11-09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제공= LG그룹 홍보팀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 접점’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LG전자 서초 디자인경영센터, 8월에는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고객 접점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격려했다. ‘미래 준비’ 현장으로는 6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을 방문했고, 이어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DX 및 AI 추진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9월에는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를 방문해 OLED TV 현황을 살폈다. 지난 10월 21일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3년간 약 3만9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LG그룹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운데)와 구광모 회장(오른쪽)./사진제공=국무조정실 및 SNS 


3년간 약 3만9천여 개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 약속 

지난 10월 21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만나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구 회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와 대화하며,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약 3만9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LG그룹 측 구광모 회장, 권영수 부회장, LG사이언스파크 박일평 사장, 이방수 사장이 참석했다.

 

LG그룹은 직접 채용으로 연간 약 1만 명씩, 향후 3년간 총 3만여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으며, 장기적으로 고용 폭을 10%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분야에 1천500억원을 투자해 약 2천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했다.

 

LG그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생태계 육성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LG커넥트’, ‘오픈랩’ 등 스타트업 분야에 1,500억 원을 투자해 3년간 약 2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대학들과 산학연계로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를 강화하는 ‘채용계약학과’를 기존 SW, 광학, 스마트융합 분야에서 배터리와 인공지능 전공까지 확대해 5,8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인 ‘LG 소셜캠퍼스’와, 지역 청년 혁신가를 키우는 ‘로컬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강화해 1,200개의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약 6천 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던 것에서 3천개의 추가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구광모 회장./사진제공= LG그룹 홍보팀


고객 가치 실천 문화의 체질화와 실행 강조 

‘고객 접점’과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온 구 회장은 최근 30여명의 최고경영진과 비대면 화상회의로 ‘사장단 워크샵’을 열고, 내년 이후 고객 가치 기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 진행된 워크샵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경제 전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회의가 이뤄졌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2022년에는 전반적인 코로나 특수가 약화되는 가운데 국가와 지역별로 상황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지역, 제품에 대한 시장 예측력을 높이고 SCM(공급망 관리)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구 회장과 최고경영진은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진입하고 기업들은 비용 구조 악화로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도 있다는 전망에 따라, 사업과 경영 전반의 혁신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사업 기회의 적극적인 탐색과 친환경 핵심 재료 및 공정기술 확보와 같은 탈탄소 역량 강화의 필요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LG그룹 최고경영진은 이어서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개선 활동 기반의 성과들을 공유하며, 고객 가치 실천 문화의 체질화와 빠른 실행을 위해 CEO가 보다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은 기존 고객센터 중심의 고객 페인 포인트 수집 채널을 온라인, SNS, 고객 커뮤니티 등으로 확대하고 체계적인 고객 가치 실천 프로세스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B2B 영역에서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등은 CEO가 직접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청취하는 활동을 지속하는 등 각 사업 특성에 맞게 고객 가치 혁신을 위한 개선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구광모 회장이 LG화학 기술연구원을 방문했다./사진제공= LG그룹 홍보팀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할 것 

이날 구광모 회장은 “코로나 이후 기업의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이런 때 일수록 우리가 그 동안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고객 가치 경영’에 더욱 집중해 사업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레벨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첫 시작인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부터 고객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재무적 지표에 앞서 고객 가치로 정작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혁신할지 훨씬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구 회장은 “사업 목표에는 고객 가치의 의미와 목적성이 같이 담겨야 하며, 목표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어떠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수립이 먼저 전제가 되어야만 필요한 역량도 정확히 정의되고, 자원 투입 계획 또한 실효성 있게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과 시장점유율 등의 외형적 성과들은 이러한 노력 뒤에 따라오는 결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그룹 최고경영진은, 사장단부터 솔선수범해 고객 가치 경영에 중점을 둔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실천 의지를 제고하며 워크샵을 마무리했다.

(자료제공=국무조정실 및 SNS / LG그룹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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