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복재성,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대표

이문중 기자
2019-03-29

뉴스리포트 4월호

중소기업 성공 파트너로 변신한 슈퍼개미, 복재성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 대표./사진=이문중 기자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복재성 대표는 젊은 나이에 주식으로 성공의 금자탑을 쌓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종잣돈 300만원을 굴려 20대 초반에 100억원으로 키워냈으면 현재는 1000억대이상 자산가로 성공했다. 또한 후배 개미 양성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선행 등 미담 사례들이 국내 다수 매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명예와 거울은 입김으로 흐려진다고 했던가, 국내 개미들로부터 '개미들의 영웅', '슈퍼개미'로 추앙받았던 복재성 대표에게도 유명인사들이 겪듯이 시기와 질투의 화살이 날아들었고, 결국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에 이르렀다. 

결국 2015년을 기점으로 TV출연 및 모든 공식적인 활동을 그만둔 뒤 홀연히 칩거에 들어간 복재성 대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식지 않았고, 이윽고 새로운 비전을 내걸고 다시금 도전의 발걸음을 뗐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가치투자'와 '기업체질개선 컨설팅' 그리고 '중단없는 선행'의 포부를 묵묵히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복재성 대표를 본지가 어렵게 인터뷰했다.


#대한민국 증권 선진화 위해 힘쓰다


복재성 대표는 지금도 대한민국 개미들의 우상이자 슈퍼개미의 대명사로 회자된다. 증권시장에서 빛나는 성취를 거뒀을 뿐 아니라, 개미들의 역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대학'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증권사와 개인투자자들이 월스트리트와 견주는 미래를 꿈꾸며 노력했던 그는 누구보다 교육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월스트리트가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원동력은 우수한 인재들로부터 나옵니다. 월가는 능력에 비례해 엄청난 연봉이 보장하기에 세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두 몰려가고 있죠. 그러나 대한민국 증권사들은 애널리스트들의 재능과 실적에 대해 너무나 왜소한 보상만을 주죠. 게다가 애널리스트들이 어느정도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 하더라도 투자자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비용을 고려하면 과실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니 실력있는 애널리스트들이 증권사에서 어느정도 경력을 쌓으면 독립해 개인투자자로 전직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재성 대표는 이런 악순환을 끊을 방법을 고민했고, 교육에서 해답을 얻었다. 궁극적으로 '증권대학'을 설립해 오로지 실력만을 보고 평가해 졸업생을 배출한다는게 그의 꿈이었다.

"증권대학 졸업생들이 증권사에서 활약하면서 서로 밀고 끌어준다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코어 인재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차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 집단과 비견할만큼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전국 대학교들과 접촉해 주변 부지에서 일부를 빌려 건물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전달했고, 실제로 이에 동의한 학교들도 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계획이 실현되려는 찰나에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고 증권대학의 꿈도 접게 됐습니다."


이렇게 복재성 대표는 최연소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해 무려 17년간 증권가에서 활약하면서 피부로 느낀 사회적 부조리들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실행에 옮기는 등, 혁신가적 자질도 증명했다. 비록 외부적 이유로 원대한 포부를 가슴 속에 묻은 복재성 대표이지만, 그의 자질은 숙고의 시간과 맞물려 더욱 성숙하고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복룡伏龍이 잠시간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더라도 분명 용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가치있는 투자를 하고 싶어요. 그간의 성취들이 제가 만족하기 위한 지엽적인 충동에서 추구한 것들이라면, 이제는 사회를 이롭게하는 투자에서 저의 미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슈퍼개미, 최연소 애널리스트라는 호칭들은 사실 거품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나면 하등 의미없는 수식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작지만 강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감각과 실력만큼은 자부하며, 이러한 능력을 사회에 이롭게 활용하는게 앞으로 저의 목표입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 나의 쓸모를 돌아보다


복재성 대표는 2015년에 터진 일련의 사건들을 극복해가면서 한층 성숙한 자세와 더 넓고 깊어진 식견을 갖게 됐다. 복 대표에게 당시는 부당하게 집중됐던 온갖 오욕과 이에 부화뇌동한 언론들의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는 힘든 싸움의 기억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복 대표는 사람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들을 분노에 가득차게 만든 국가와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한다.

"2015년은 저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어요. 저 나름대로 성공을 위해 노력했고, 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여러모로 나눔과 봉사를 펼쳤음에도, 결국에는 저를 향한 온갖 비난과 거짓 뉴스들만 포탈 사이트를 가득 채웠었죠.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저는 대중들을 관통하는 공통된 감정선을 발견했어요. 바로 법인과 자연인을 아우르는 특출난 무언가에 대한 막연한 분노였죠. 이는 분명 국가와 사회에서 조장한 것입니다. 분명한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대기업의 횡포 아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빼앗기고 조용히 사라져가는 현실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기인합니다."


칩거 기간 동안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게된 그는 대한민국 사회를 성찰하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뇌했다고 한다. 과거 그는 '슈퍼개미' 혹은 '증권천왕' 등 사회적인 이름으로 많이 불렸고, 의무감에 선행을 베풀었으나 정작 자신이 원하는 바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때문일까, 수년간 칩거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듯한 복재성 대표의 분위기는 이전과는 다른 결을 보인다.

"그간 제가 걸어온 삶에는 '수익률'이나 '성공' 등 경쟁적이고 수치적인 화두들만 가득했는데요, 이제는 가장이자 남편, 아버지의 삶을 만끽하면서 진정한 저를 발견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본연의 역량을 살려 사회에 더 큰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그간 자연인으로 돌아와 누렸던 진정한 행복을 중소기업과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복재성 대표는 긴 시간 동안 자기성찰의 과정을 밟으면서 얻은 진실된 마음가짐, 더 큰 시야와 안목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위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거국적인 일들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그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성장가능성을 갖추고 있으나 기업의 언어라고 불리는 회계와 재무 관리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자금을 투자하는 창업투자, 즉 엔젤투자에서 자신의 미래를 예감하고 있다고 전한다.


#역량있는 기업 발굴해 키우는 '엔젤투자자'로 변신


복재성 대표는 과거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의 경제 및 산업 시스템은 절대 중소기업이 성공할만한 토양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오히려 국가와 언론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 분노와 증오만 불어넣는 바람에 보석같은 기업들과 인재들이 꿈을 펼칠 배경마저 앗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복 대표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부조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이라도 발벗고 나서서 장래가 기대되는 기업들을 다각도에 걸쳐 지원하겠는 뜻을 밝혔다.

"각박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는 우량 중소기업을 발굴해 체질을 개선, 투자하기위해 전문엔젤투자자 자격을 받았습니다. 기술력이 있으나 자금이 없어 성장 드라이브를 이어갈 수 없는 기업에 자금을 투자해 키워낸다면, 국가차원에서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이요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복재성 대표가 최적의 투매 시점을 잡아내기 위해 신경을 집중하면서 오직 자신과 국내 개미들의 성공만을 추구했다면, 현재의 그는 가치투자와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성장이라는 장기적이고 범국가적 차원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도 자금난을 호소하는 기업들의 도움 요청 문의가 많은데요,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방문해보면 정부에서 얼마나 기업의 생리에 무지한지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강소기업 육성, 상생 등 화려한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엄청난 예산을 쏟아붇고 있지만, 정작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사후관리대책들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뛰어난 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업이 존속하고 발전해나가는데는 재무와 회계가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 복재성 대표는 그간 벤처인증을 받고 정부 지원금을 받은 기업들 중 상당수가 자금을 R&D에 재투자 조차 못하고 덧없이 소모하는 이유로 자금흐름을 관리하는 기본적인 능력의 부재를 꼽는다.

"자산관리능력만 갖춰지면 중견기업, 더 나아가 대기업으로 발전할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도 많습니다. 지금과 같이 정부 주도의 1차원적인 예산지원의 악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서 저와 같은 전문가들이 나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맹점을 파악하고 보완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는 재무 컨설턴트 겸 엔젤투자자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익명원칙 고수하며 봉사와 나눔 펼치다


복재성 대표는 성공의 아이콘인 동시에 나눔과 봉사의 미담도 많은 인물이다. 그는 과거 거액의 재산을 기부해 '기부천사'의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지금도 나눔과 선행의 릴레이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땀흘려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그릇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남몰래 후원을 펼쳐온 복 대표는 지금도 변함없는 '키다리 아저씨'로서 청소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


아울러 전라북도 군산시에 오랫동안 다니고 있는 절에 꾸준히 거액의 재산을 기부해오는 한편,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가정에 대한 의료비 지원과 낙후한 주택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제 나눔은 저의 운명이 됐습니다. 이전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저의 능력을 사회를 이롭게 하는데 사용할 방법만을 생각할 것이며, 이런 직접적인 나눔과 봉사 사업들도 제 숨이 끊어질 때까지 이어나갈 것입니다."


#추종자가 아닌 개척자가 되라


복재성 대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추종자가 아닌 개척자가 되라'고 주문한다. 다른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걸어가는 길을 따라가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블루 오션을 개척하라는 의미다.

"대기업 사원이나 공무원은 모든게 정해진 삶을 따라갈 뿐인데, 이를 위해 너무나 소중한 젊음을 소모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유행처럼 뜨는 학과와 직업을 선택해 시대의 파도에 편승하려 하지 마세요. 이는 얼핏보면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자신만이 갖고 있는 위대한 재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판단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여러분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에도 복재성 대표는 가슴 속에 못다한 이야기를 많이 담아둔 눈치였다. 그러나 이심전심이랬던가, 자신의 성공을 뽐내기보다 과거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그가 후원하던 청소년들에게 좀 더 따듯하게 대해주지 못했던 자신을 책망하는 복재성 대표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고 수많은 서민들의 롤 모델로서 갖추고 있는 남다른 진심과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평생 사람들을 사랑했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복재성 대표의 앞날에 위대한 성취가 가득하길 바라며, 그와 함께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치게 될 미래를 예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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