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욱 칼럼] 기념우표에 담겨진 이야기들


칼럼니스트 방재욱(方在旭)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정보통신기술을 일컫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발달로 연락이나 소식을 전할 때 스마트폰이나 이메일을 이용하고, 서류나 물품을 보낼 때도 우체국에 가서 주소만 적어내면 바로 보내주기 때문에 최근 우편물에 우표를 직접 붙여본 기억이 없다.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는 ‘우표에서 배운 것이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많다.’고 했다. 이 말에서처럼 우표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잘 알고 지내야 할 정치, 사회, 문화, 역사, 과학 등에 관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어 단순히 우편물을 보내는 용도 외에도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매년 발행하는 기념우표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것일까. 우정사업본부에서 2021년 발행 예정으로 공고하고 있는 21건 80종 기념우표의 발행 내역을 살펴보면 우표에 담긴 우리 삶과 연계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바로 떠올려진다(한국우표포털서비스 http://stamp.epost.go.kr ‘우표정보’ 참조). 올해 들어 3월까지 5건의 기념우표가 발행되었는데, 1월 26일 ‘우리 위성 천리안’ 기념우표로 ‘천리안1호’, ‘천리안2A호’, ‘천리안2B호’ 등 3종의 우표가 발행되었다. 2월에는 16일 ‘KAIST 개교 50주년’ 기념우표, 26일에는 ‘다시 찾은 소중한 문화유산’ 기념우표 4종이 발행되었다. 문화유산 우표는 우정사업본부가 문화재청과 함께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의 환수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발행한 기념우표로 ‘경주 얼룩무늬 수막새’,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명성황후 옥보’,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 등 4종이 발행되었다. 


3월에는 11일 ‘한국의 옛 건축(서원)’ 기념우표 8종, 25일에는 ‘한국의 항공기’ 시리즈 우표의 세 번째 묶음으로 3종이 발행되었다. ‘묶음’은 특정 사안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시리즈 우표를 일컫는 말이다. 시리즈로 발행된 우표로 ‘한국의 과학’ 기념우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3인의 과학기술인을 대상으로 다섯 묶음이 발행되었다. 2015년의 첫 번째 묶음에는 이론물리학자 이휘소, 나비 박사 석주명, 전기공학자 한만춘의 인물이 담겨져 있으며, 2109년의 다섯 번째 묶음에는 수학자 최석정, 천문학자 이순지, 화학공학자 안동혁의 인물이 게재되어 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시리즈 우표가 2015년부터 2019까지 다섯 묶음이 발행되었고, ‘DMZ의 자연’ 시리즈 우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세 묶음이 발행되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다섯 묶음이 발행될 예정인 ‘해양보호생물’ 시리즈 우표는 올해로 네 번째 묶음이 발행되었다. ‘한국의 항공기’ 시리즈 우표는 2019년에 발행이 시작되어 지난 25일 세 번째 묶음이 발행되었다. 


4월에는 6일 꽃과 새가 어우러진 그림이 담긴 ‘화조영모 병풍’ 우표 10종이 발행되며, 21일 ‘과학의 날’에는 ‘조선의 천문과학’ 기념우표로 ‘일성정시의’, ‘측우기’, ‘자격루’, ‘앙구일부’를 담은 4종이 우표가 발행될 예정이다. 5월에는 4일 부채에 담긴 그림 ‘선면화’를 담은 우표 6종과 31일에는 환경오염으로 서식지가 감소하고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발행하고 있는 ‘해양보호생물’ 시리즈 우표 네 번째 묶음이 발행될 예정이다. 6월에는 22일에 발행 예정인 ‘궁궐의 신비로운 동물’을 담은 4종의 기념우표에는 는 어떤 동물들이 담길까 하는 궁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7월에는 1일 ‘아름다운 호수’, 15일에는 ‘해안 경관도로’ 기념우표가 각각 4종씩 발행될 예정이다. 


8월에는 4일 ‘읍성물’ 주제 우표 3종과 20일에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우표가 ‘200주년’을 기리는 우표로 처음 발행된다. 9월에는 15일 ‘한국의 선박’ 기념우표 4종과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줄타기)’ 우표 2종이 발행된다. 10월에는 21일 ‘한복의 어여쁨’ 기념우표 4종과 ‘한국의 명견’ 우표 3종이 발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10일 ‘약용식물’을 대상으로 4종의 우표가 발행되며, 18일에 ‘우표 취미주간’ 기념우표 2종이 발행된다. 2021년의 기념우표 발행은 12월 1일 ‘연하우표’ 발행으로 마감이 된다. 역사, 문화, 과학 등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사안들을 담고 있는 기념우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그동안 발행되어온 기념우표에 담겨져 있고 앞으로 발행되는 우표에 담겨질 우리 삶에 유익한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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