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욱 칼럼] 코로나19로 바뀌어가는 세상사


칼럼니스트 방재욱(方在旭)

충남대학교 명예교수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첫 확진자 발생 후 140일 넘게 지나는 6월 1일 0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1만 1천명이 넘고, 사망자 수는 271명에 이르고 있다. 전 세계적 현황으로는 감염자가 622만 명이 넘으며, 사망자 수도 37만여 명을 넘고 있다, 확진 214개국 중 1위인 미국의 경우 확진자가 1백 84만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가 하루에 1천 명 넘게 발생해 사망자 총수가 10만 명을 넘어서며 사회적 불안감이 크게 증대되고 있다(참조; 코로나19 실시간 상황판, https://coronaboard.kr).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충격으로 직접 감염된 사람들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불안감으로 사회 분위가 많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지금 우리는 동트기 직전의 가장 어두운 시점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언제 종식 될지 그리고 언제 다시 유발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금융 혼란과 함께 교육계, 종교계, 스포츠계, 연예계 등 거의 모든 영역이 크게 타격을 받고 있다.


4월 말부터 진정세로 접어들던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는 5월 6일 이태원發 확산으로 사망자 수의 증가와 함께 5차, 6차 감염까지 발생하며, 사회 분위기가 다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일상이 언제 ‘3차 대전’으로 불리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정상 괘도로 진입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 변하게 될 ‘세상사’에 어떻게 대응하며 지내야 할까.


코로나19 사태가 급속하게 진행되며 DT(Digital Transformation)로 불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T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소유 중인 하드웨어 사용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되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에 의존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롭고 빠르고 자주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위키백과). 기업의 필수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는 DT를 이용한 비대면은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디지털 사회에서 인포데믹(Infodemic)이 중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포데믹은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ndemic)의 합성어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같은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통해 전염병처럼 빠르게 전파되는 특징을 의미하는 말이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에서 유발되고 있는 인포데믹은 생활 안전을 위협하거나 경제 위기, 금융 혼란 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에서 유의해야 할 상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과 관련한 인포데믹은 사안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원격진료 증가와 의료데이터의 연결 시스템 구축과 함께 스마트 기기진료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계 도입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사소통 방식과 출퇴근이나 여가 활동에 대한 개념이 변하며, ‘집콕’으로 집이 바로 일터라는 생각으로 겪게 될 물리적 및 심리적 스트레스 등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재택근무에 따른 분산형 근무 확산으로 기업 일과 삶의 균형 재정립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며, 언택트 서비스, 언택트 마케팅, 언택트 문화에서처럼 보는 것처럼 언택트란 말이 포스트 코로나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는 접촉하다를 의미하는 ‘Contact’에 부정 어두인 ‘Un'을 붙여 만든 합성어로 접촉 없이 이루어지는 행위를 일컫는다.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의 합성어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말도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겨나고 있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의 발생을 일컫는 말이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이나 표준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뉴 노말(New Normal)이란 말도 대두되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컴퓨터 게임을 일컫는 e스포츠 분야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스포츠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영상 장비 등을 이용해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로 지적, 신체적 능력이 요구되는 경기이다. 온라인을 통한 대회나 리그 현장 참여, 중계 관전이나 이들과 연계된 커뮤니티 활동 등의 사이버 문화도 e스포츠 활동이다.


우리나라의 방역체계는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의 발생과 전파를 겪으며 빠르게 발전해왔으며,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방식과 대중들의 높은 인식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의 상황 변이 예측이 어려운 코로나19 이후의 미래 사회생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 배려하며 생활 방역을 실천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맞이할 사회적 변화와 함께 가을이 되면 다시 불청객으로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신종코로나의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자.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혜미 편집인 : 정연우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연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