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동국대학교 사주명리학 교수, “사주명리, 운(運)의 시기를 찾는 학문”

김은비 기자
2021-10-01

박성희 인천철학관 애가타 원장·동국대학교 사주명리학 교수./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김은비 기자]  명리학은 생년월일 생시의 간지팔자로 삶의 궤적을 추적해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학문이다. 예언적 술수에서 벗어나 동양 인문학의 한 갈래로서 인생의 전반을 예측하고, 이를 통해 발전된 삶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이끈다. 최근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주명리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선 이들이 사주명리로부터 명쾌한 답을 구하려는 것이 다. 박성희 인천철학관 애가타 원장은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기운의 흐름에 따라 완벽히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사주명리학으로 인생 전반을 미리 대비하고, 설계한다면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성공의 비결은 ‘운(運)’에 있다

박성희 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사주명리 전문가다. 그는 미래예측학 박사로서 사주명리가 실효성 있는 학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그는 「사주명리가 직업적성에 미치는 영향연구」에 이어 「사주 명리의 형의 성립원리와 추론에 관한 연구」, 「동양 미래예측학 석하명리의 예측 효용성에 관한 임상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 원장은 사주명리의 학문적 가치에 앞서 기본 원리에 대해 설명했다. 사주란 지구의 공전과 자전의 과정을 음양오행의 기운으로 구분해 간지로 표시한 동양의 시간 부호라 표현했다. 지구가 일정한 속도로 원 운동을 하듯이 기운의 흐름 역시 규칙적으로 반복하는 형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명리학은 일정 주기로 맞물려 상승하고 하락하며 순환하는 운(運)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계절의 변화가 있듯이 인생에서도 일정속도로 반복되는운의 흐름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잘 되는 시기에는 기대한 이상의 성과를 얻지만, 안 되는 시기에는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합니다. 사주를 알면 향후 삶의 전개 과정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하고, 시련이 예견돼 있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입니다.”


사주명리 전문가 ‘조언자’의 역할 충실해야

박 원장은 명심보감을 인용해 “지혜로운 자는 때를 좇아 뜻을 이루고, 어리석은 자는 이치를 역행해 실패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 좋고 나쁨은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있음을 말한다. 때문에 사주 역시 자신을 이해하는 하나의 지표로써, 부족한 바를 해결하는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사주의 원리를 실전 상담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남녀의 궁합과 관련해 설명하며, “부부가 결혼 이후에운의 기운이 상충하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별하게 되는 것”이라며 “운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안내하고, 어렵고 힘든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사주에 좋고 나쁨보다는 운의 흐름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선택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바른 사주 풀이를 수용해 적재적소에 변화하고 성장해야 할 부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힘겹고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매사에 항상성을 유지하는 자연의 이치처럼 운의 흐름 역시 다시 좋은 기회로 찾아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리고 그 시기를 위해 준비하는 노력의 자세도 반드시 필요로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사주명리를 점술행위로 인식한 채 이를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사주명리는 미래의 구체적인 상황을 단언할 수 있는 도구가 아니며, 큰 틀에서 인생의 전반을 읽는 지표라 설명했다. 또한, 삼재나 아홉수와 같은 문화에 대해서도 띠나 나이에 의해 모두에게 운의 흐름이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닌 만큼, 자신에게 맞는 해석으로 삶의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주명리 전문가라면 조언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단편적인 접근법으로 내담자의 마음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실용학문으로서의 가치를 저해하는 잘못된 접근법입니다. 내담자 앞으로의 삶에서 긍정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박성희 원장은 미래예측학박사로서 인생 전반에 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진제공=인천철학관 애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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