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박등용 화백, 자유분방한 선의 흐름과 감각적 색채

정혜미 기자
2020-01-21

운정 박등용 문인화가, 한국미술협회 이사./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예술철학으로 새로운 문인정신 창출을 시도하는 운정 박등용 화백은 동서양 화법을 융합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화단의 대표작가다. 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끊임없이 연구해 예술성을 확장하면서도, 후학양성에 열정을 쏟으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해왔다. 박 화백의 선은 거칠고 자유분방하면서, 맑고 담백한 기운을 발산한다. 특히 유연한 필체와 다채로운 조형미는 박 화백 특유의 화풍을 보여준다. 아울러 전통의 운치가 깃든 화폭을 선보이고 있으며, 그의 서력을 집약한 ‘운정체’를 개발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펼친다. 


란초./사진제공=운정서화실 


2019년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문인화 부문 수상   

박 화백은 지난해 연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올해를 빛낸 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시상식에서 예술의 본질인 변화를 추구하며, 현대 문인화의 새 지평을 여는 인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화백은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겸손함을 표했다. 

동서양 화법이 조화를 이룬 박 화백의 화폭에서는 강한 기(氣)가 느껴진다. 그림인 듯 그림이 아닌, 시인 듯 시가 아닌 기막힌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문인화계 대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이유다. 박 화백의 작업은 전통 문인화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에서 비롯되며,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예술 창출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다지면서, 현대 문인화의 변용을 추구하고 있다. 


솔./사진제공=운정서화실 


시서화가 조화 이루는 생명력 깃든 화폭 

시(時), 서(書), 화(畵)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박 화백의 작품은 전통의 품격과 현대적 감각, 그리고 서정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그의 화폭 속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노니는 식물과 동물들의 모습들이 평화롭다. 특히, 참새, 다람쥐 등이 자주 등장하는데, 섬세하게 표현된 이미지들은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로서 강한 생명력을 얻는다. 또한, 꽃과 나무들은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잘 자란 듯이, 윤기가 흐르며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아울러 박 화백은 전통재료를 넘어 서양재료를 배합하기도 하고, 색채 대비와 구상의 차별성을 확보했다. 이는 전통적 기법을 원칙적으로는 수용하지만, 개별적인 표현에 있어서는 차별화되고 현대적인 면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지다. 뿐만아니라 서체 연구개발에도 열의를 쏟은 선생은 캘리그라피 ‘운정체’를 개발해 감각을 표출하고, 관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면서 소통의 창구를 만들고 있다. 


붓꽃./사진제공=운정서화실 


운정서화실 운영, 후학양성에 기여 

박 화백은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인근에 위치한 ‘운정서화실’을 운영하며 약 20년간 후학들을 양성했다. 그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박 화백의 명성을 듣고 찾아오거나, 작품에 매료돼 문하생으로 입회하는 제자들이 많다. 늘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공부하며 체계적인 지도를 받고 있어, 문하생 간 돈독한 친목을 다지고 있다.

“올해에는 제자들의 개인전 지도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그간 열심히 공부한 제자들이 성장해서 각자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갈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항상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늘 열심히 공부하고, 잘 따라주는 제자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에 더욱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일필휘지의 대가답게 탄탄한 기본기와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하는 박 화백은 엄격하지만, 따뜻한 스승으로서 다가서므로 많은 제자들이 그를 따른다. 특히 지역의 단체장, 국회의원들도 퇴임 후 그의 문하에서 지도를 받으면서,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운정서화실 제자들과 함께./사진=뉴스리포트 


초대작가, 심사위원, 지도교수 등 각종 단체에서 활약   

박 화백은 전북 임실 태생이다. 일찍이 서예와 문인화에 탁월한 재능을 돋보이면서 예술가의 꿈을 꾸었던 그는 어린 시절 캄캄한 밤에도 호롱불 아래 잠을 쫓아가면서 그림을 그릴 정도로 열정을 지니고 있었다. 졸업 후 본격적으로 예술의 길에 들어선 박 화백은 금파 고병덕 선생에게 사사하며 시서화의 기본기를 쌓았고, 도안사로서 활동하다가 전업작가로 전향했다. 

그는 한문·한글 서예, 산수화, 문인화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두루 섭렵해 왔으며, 특히 문인화에서 독보적으로 평가받는다.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문화최고위과정을 수료한 박 화백은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등 다수의 예술대전에서 30여 회의 초대작가, 심사 및 운영위원의 경력을 쌓고 있다. 개인전 3회와 초대전 및 회원전 300여 회 출품과 더불어 한국미술협회 이사 및 초대작가, 한국비림협회 부회장, 성남미술협회 문인화분과장, 성남서예가총연합회 부회장, 대한민국다향예술협회 부회장 등 각종 단체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 예술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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