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 양태석 화백, 그림과 시(詩)의 하모니

김은비 기자
2020-02-07

청계 양태석 화백/ (사)국전작가협회 이사장/상록갤러리 관장 ./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청계 양태석 화백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적 사고로 창조적 예술을 펼치는 한국 화단의 원로작가다. 기법과 재료의 양식을 초월한 신선한 구도와 독특한 표현양식을 선보이며, 자연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나타낸다. 그의 화폭은 순수한 동심의 시선과 조화와 소통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에 본지는 화력 60년, 탁월한 조형기법으로 독자적인 작품관을 구축한 양 화백을 만나 그의 찬란한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팔순 기념 시집 <천국의 풍경화> 출간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 국일관에서 청계 양태석 화백의 팔순 시집 『천국의 풍경화』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손해일 국제팬클럽한국본부장, 산청출신 서양화가 강정완 화백 등 국내 저명한 예술인들과 시인, 수필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양태석 화백은 이날 인사말에서 “나의 겨울은 중반에 와 있고, 남은 시간에 할 일은 많게 느껴집니다. 이제 팔순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옛 기억을 더듬어 생각의 조각들을 하나로 엮은 시집을 펴냈다”고 전했다. 이어 ‘제1회 청계문학상’을 제정하고 자유시, 수필, 소설, 평론 등 4개 부문에서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문학평론가 장희구는 “미지의 세계를 탐사하려는 인간의 지혜는 무한정하다. 그것은 지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미지의 우주세계에 도전하려는 무한 가능성도 담았으니, 과학적 상상력에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이제 달 착륙을 넘어서 지구와 흡사한 금성을 비롯해 화성 탐사까지 시도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한 예술가의 맑은 지혜의 샘물에 의해 천국의 풍경화를 그리면서 시상으로 일구어가는 예술적 상상력은 가히 세계적이다”라고 호평했다. 

 

(왼쪽부터) 출판기념회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양태석 화백, 강정완 화백./사진=상록갤러리


인간 염원 담은 테마로 작업 매진 

양태석 화백은 경남 하동 출생이다. 학창시절부터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성으로 끼를 발휘했던 그는 1979년 경남 최초 국전 특선의 영예를 안고 본격적인 예술의 길로 들어섰다. 초기 풍곡 성재휴 선생에게 사사하며 예술의 깊이를 쌓았으며, 예술가들과의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예술세계를 보다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로 전통의 거리 인사동에 작업실을 마련했다. 그는 꾸준히 예술활동을 하면서 사군자, 화조, 인물, 정물, 산수화, 추상, 구상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섭렵했으며 시, 수필, 소설 등 문학 활동도 병행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십장생, 물고기, 연, 가옥 등을 오방색과 진채화법으로 그렸으며, ‘부귀’, ‘장수’, ‘행복’, ‘사랑’, ‘평화’, ‘희망’을 화두로 인간의 근원적인 염원을 담아 작업했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며, 동서양의 융합적 세계관을 담은 작가로 예술의 본질인 창작에 전념, 한국노벨재단 선정 ‘2020 노벨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천국의 풍경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19./사진=상록갤러리 


또한, 시인이면서 수필가로서 문학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사)대한민국국전작가협회 이사장 등 한국 화단의 중추 역할을 맡아 작가들의 위상 강화와 한국미술 활성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아울러 수십 년간 한 자리에서 ‘상록갤러리’를 운영하며 원로화가 및 신진작가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예술계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으로 고미술과 근현대미술을 감정평가해 전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양 화백은 “예술은 창조 행위로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한다. 그리고 예술은 시대성을 반영해야 대중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나 또한, 전통회화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움을 추구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몇 해 전부터 한국화의 매너리즘을 탈피하기 위해 ‘우주’를 테마로 작품에 심취해 있다. 화폭에 담긴 우주는 한국전통의 색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자연과 솟대, 기와 등 전통이 담긴 고유의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 

 

우주와 희망 새마을 45.5x38.0cm Acrylic on Canvas 2019./사진=상록갤러리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사회 형성되길 

양태석 화백은 “예술이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아름다운 선물이다. 인간의 영혼을 행복하게 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예술을 신장하지 않고서는 나라가 발전하기 어렵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많은 작가들이 빈곤에 허덕이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정부에서 예술가들의 창작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전통회화에서 벗어나 독특한 화법으로 한국적 자연미를 표출하는 양태석 화백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21권의 저서를 발간한 문인으로서 향후 수필작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작업하고 있는 소설책을 출간할 예정이다. 올해 10월 14일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프라자(3층)에서 산수 개인전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양태석 화백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문학적 통찰력이 담긴 그의 작품은 평화와 행복의 하모니를 연주하며, 사랑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우주의 시작 53.0x45.5cm Acrylic on Canvas  2019./사진=상록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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