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섭 (사)한국커피협회 회장, 커피산업 혁신의 그랜드 디자이너

이양은 기자
2021-02-08

김명섭 (사)한국커피협회 회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사)한국커피협회는 국내 커피산업을 선도하며 국가공인 바리스타 자격증 시대를 열어왔다. 지난 2005년 출범한 협회는 자격 인증사업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바리스타 시험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커피관련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했고, 국내 커피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협회의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명섭 회장(한림성심대 글로벌관광과 교수)을 만나 (사)한국커피협회의 2021년 비전을 들어봤다. 김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넘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협회의 나아갈 방향을 천명하며, “커피로 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2021년 커피산업 발전 위한 교육모델 제시

김명섭 회장은 (사)한국커피협회(이하 협회) 제8대 회장 임기를 준비하며 ‘2021 K-Coffee 신화’를 창조하기 위해 가장 먼저 20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정책연구를 선도적으로 진행했다. 그 연구과제 중에는 커피문화축제, 커피대회, 교육과정 표준화, 교육과정개발, 시험제도개선 등 다양한 주제들이 망라되어 있으며,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교육 패러다임과 시험시스템의 혁신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 회장의 선도적인 노력으로 확립한 협회의 비전은 첫째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여 회원이 행복한 협회를 만들고, 둘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가 커피산업 발전을 위한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여, 마지막 세 번째 국내 커피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글로벌 K-Coffee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는 협회의 비전과 노력을 통해 건전한 커피문화가 형성되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 문화공간들이 국민과 함께 여유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빌게이츠가 ‘Change makes chance’라는 말을 했듯 큰 변화는 기회뿐만 아니라 발전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협회는 포스트 코로나 및 위드(with) 코로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 개발해 커피교육과 평가시스템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협회는 먼저 교육 부문에서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을 혼합한 형태의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론으로 가능한 내용은 온라인에서 교육하고 실습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교육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이며, “현장에 맞는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회가 이미 온라인 이론교육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자료 준비를 완료했으며, 이를 전 교육기관에 공급해 협회만의 차별화된 표준 교육과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한국커피협회


커피시장 지속가능 발전 위한 헌신

“커피산업 관련 최고의 민간기관으로 꼽히는 우리 협회가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좋은 교육을 통해 우수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한민국 커피 중심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이며, 셋째는 한국형 글로벌 커피문화를 형성하는 겁니다. 한국커피시장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커피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가려면, 상업적 공간보다는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어려울 때 더욱 나누는 상생경영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적인 시련 앞에서도 2021년을 K커피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제도와 시스템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고, 아카데미와 시험제도를 더욱 개발해 회원들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시장에 K-Coffee를 알릴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을 우선 지목해, 탁월한 교육프로그램 위주의 K-Coffee를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커피산업체와 대학, 협회가 협력하는 산‧학‧협 협력을 통해 커피관련 도구들을 연구 개발하여 글로벌 커피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G-ACP(Global Advanced Coffee Program)라는 글로벌 최고커피과정은 기존 자격증과는 차별화된 교육으로, 초급단계에서 중급단계를 거쳐 고급단계에 이르게 하는 과정으로 커피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커피협회


커피산업이 일자리 창출 원동력

“삶의 여유가 생길수록 커피하우스와 같은 문화공간이 필요하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우수한 바리스타도 필요하게 될 겁니다. 커피소비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커피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바리스타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입니다. 협회는 이렇게 성장하는 커피시장의 질을 높이고 전문교육을 받은 박식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역할에 앞장서겠습니다.”

국내 커피 산업은 비교적 늦게 시작됐지만. 세계 커피소비량 7위이며, 커피산업의 규모도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이러한 산업 동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수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커피전문점만 거의 10만 개에 달하고 있고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수십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 많은 일자리 중 상당 부분은 협회의 교육을 통해 이뤄졌으며, 커피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창업하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협회는 우수하면서도 내실 있는 교육,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김명섭 (사)한국커피협회 회장/사진=뉴스리포트


누구나 편안하게 찾는 한국커피협회

김 회장은 인터뷰 내내 정직한 교육, 신뢰받는 교육을 강조했다. 특히 위드 코로나 시대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마음가짐으로 이겨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협회의 발전을 위해 관계성을 강조하며, 배려와 양보의 바탕 위에 상식이 통하는 업무력을 가지면 모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용하는 조직문화를 통한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오는 협회’를 약속했다.

“일을 할 때는 ‘How’가 아니라 ‘What’을 주문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무엇을 하라는 주제를 주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겠습니다. 넒은 공감대를 통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진행하며, 협회와 회원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일에도 매진하겠습니다.”


인터뷰 말미 김 회장은 기자에게 특별한 순간에 마시는 ‘나만의 커피’를 만든다면 삶이 더 풍요로워진다는 금언을 남겼다. 가장 행복한 시간에 함께하는 자신만의 커피를 가질 때 인생이 더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말을 빌리면 커피는 ‘여유와 소통’이고 커피타임은 곧 ‘해피타임’이다. ‘2021 K-Coffee’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김 회장은 협회의 수장이기 이전에 ‘행복 메신저’였다. 또 하나의 신화를 써 내려가는 (사)한국커피협회의 활동을 기대해 보자.


사진제공=한국커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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