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장/인하대 초빙교수, 스포츠 외교로 국제협력과 남북교류 비전 제시

이양은 기자
2021-04-07

 

 

신한용 인천시테니스협회장, 인하대 초빙교수./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올해 새롭게 취임한 신한용 인천광역시시테니스협회 회장이 당선 이후 인천의 테니스 발전과 스포츠외교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는 실업팀 구성과 테니스 인프라 확보로 테니스의 저변을 넓히고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화합을 이뤄나간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테니스를 통한 스포츠외교로 주변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남북교류의 촉매제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용 회장을 만나 체육인과 기업인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대학 강단에서 강의하는 교육인으로서 미래 세대에 전하는 메시지를 들어봤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 강조

신한용 회장은 인천광역시테니스협회(이하 협회)의 리더로서 인천의 테니스 문화를 한 단계 더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인천에 테니스 남자 실업팀과 대학팀이 없는 상황을 강조하며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가 300만 명이나 되는 인천에 현재 테니스 남자 실업팀과 대학팀이 없습니다. 인기 종목이 아닌 테니스로 팀을 만들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임기 동안 남자 대학팀과 실업팀을 창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신 회장은 인천의 테니스경기장이 동호인 수에 비해 부족하다며, 테니스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성장하기 위해 인프라가 잘 구축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이 중요하다”며, “서로 교류하고 화합해나갈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주말 아카데미반을 운영해 엘리트 선수들이 생활체육인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공존하려면 좋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눈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대회 등 세계적인 대회의 입장권을 직접 사서 응원하는 관전 문화가 더 발전해야 테니스의 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테니스를 통한 남북교류 해법 제시

신 회장은 테니스를 통한 외교협력 방안도 강조했는데, 특히 남북교류의 촉매제로 테니스를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협회는 인천이 가진 훌륭한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해 일본 및 싱가포르와 테니스를 활용한 민간외교를 실천해 왔다. 신 회장은 이제 테니스를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기업가이면서 개성공단 기업협회 회장을 지낸 남북교류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그는 개성공단 기업협회장으로서 개성공단에서 테니스를 치기도 했다. 북한 사람들과 함께 직접 경기를 한 적은 없지만 북한에도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고, 경기장 등 인프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그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특별 수행원으로 2018년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방북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담을 하는 현장에서 인적 교류를 하기도 했다.

 

“남북이 경제교류를 했던 개성공단은 경제협력을 이뤄냈던 중요한 공간입니다. 더불어 남북의 갈등의 고리를 푸는 완충제이자 촉매 역할을 했던 장소입니다. 그 당시의 민간협력의 고리가 남아있는 만큼 테니스를 비롯해 스포츠외교를 통해 더 나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대학 강단에서 기업가 정신 강조

신 회장은 농촌에서 나고 자라 혈혈단신 도시로 상경해 사업을 일군 입지전적 기업가다. 더불어 그는 경제학 박사로서 중국 연태대학 경영학원 객좌교수,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갖춘 스승의 역할을 해왔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 없이 시작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처럼 기업가정신과 창업정신을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과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신을 말한다. 모든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는, 개척과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후배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해왔다.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은 본인이 성장하고 창업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창업에 필요한 동기부여와 기업가 정신 전파를 해주는 것이 대학 교육의 나아갈 방향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진짜로 원하는 일, 하고 싶어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깨닫게 하고 지원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20대의 시간이 지나면 고민할 여유도 부족하고, 커리어 구축도 늦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젊을 때 정말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진로를 밝혀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대학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지 않은 길’을 걸었던 개척자

신 회장은 2004년부터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 학생들과 함께 ‘현대판 장보고’ 중국 무역체험 현장 학습단을 통해 한중학생교류를 이어왔다. ‘현대판 장보고’는 신라의 무장으로 청해진을 설치해 당나라와 신라, 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했던 장보고를 본받아 국제 무역을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신라방 설치 현장인 산둥성 일대를 방문해 현대판 신라방을 운영, 중국인을 상대로 무역거래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지기 때문에 그 호응이 매우 뜨거웠다.

 

신 회장은 “학생의 진로를 개척하는 대학교육을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배움에 감동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 회장의 현장교육에 영향을 받은 학생들은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고 지금도 제자로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신 회장은 기업인, 체육인, 교육인으로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로버트 프로스트(Robert Lee Frost)의 시 ‘가지 않은 길’을 들려주었다. 인생은 늘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을 동반하지만, 한 길만을 택해야 한다. 신 회장은 중국과 수교, 북한과 경제협력 이후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걸었다. 그는 미개척된 새로운 시장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지는 인생을 경험했다. 인천광역시시테니스협회와 기업인 그리고 교육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개척의 정신을 보여줄 신 회장의 미래 청사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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