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피해영상 월평균 삭제지원 건수 지난해보다 2배 늘어

김은비 기자
2020-01-02

사진 제공=픽사베이 

 

[뉴스리포트 = 김은비 기자]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지난 11개월 동안 총 1936명의 피해자에게 총 96052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센터의 월 평균 삭제지원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고, 수사·법률 지원 연계 건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지원센터의 2019 통계 보고 자료에 의하면 지원한 피해자 중 여성이 87%를 차지하며, 디지털 성범죄가 특정성별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10대의 비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피해 사례 중 가해자는 전 배우자 및 연인 등 친밀한 관계나 모르는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기도 했다. 가해자 비율 중 미상과 모르는 사람이 49%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온라인에서 범죄가 발생하면서 가해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디지털성범죄의 특성을 드러냈다. 삭제 지원 현황을 통해 개인과 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P2P를 통해 유포된 피해촬영물의 삭제가 가장 많았으며 검색결과 삭제 지원과 성인사이트 삭제 지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보고서는 하루가 다르게 범죄의 유형과 양상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디지털성범죄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고 신속한 대응과 피해자 지원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합력해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공공 DNA DB’를 구축하고 시스템을 통한 피해 촬영물 검색 등 지원방식을 효율화해 효과적인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해 피해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 지원하고 수사지원, 법률 및 의료지원 연계 등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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