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홍 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장, 스포츠외교와 남북평화교류의 역할 제시

이양은 기자
2021-09-05

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 혁신의 리더, 강석홍 회장./사진=뉴스리포트


소설 ‘이방인’으로 유명한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까뮈는 “인간의 도덕과 의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은 축구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직장인·한국다문화축구협회(이사장 김정남) 강석홍 회장은 “축구 속에 인생이 있으며, 축구가 곧 삶이다”며 축구를 예찬했다. 까뮈와 강 회장이 말한 대로 축구는 올림픽,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지역과 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울고 웃게 만들기 때문이다. 본지 인터뷰를 통해 강 회장은 한국직장인·한국다문화축구협회를 통한 축구 발전의 비전을 밝혔다. 그는 축구 인프라 확보로 저변을 넓히고 체육을 통한 사회 화합을 이뤄나간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축구를 통한 스포츠외교로 주변국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아가 남북교류의 촉매제 역할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9월 10~12일 직장인과 다문화 및 남녀 클럽 축구대회가 2년 만에 천안에서 열린다. 강 회장은 축구인들을 만날 생각에 지금부터 마음이 벅차오른다며 많은 축구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요청했다. 강 회장을 만나 체육인으로서의 활동과 함께, 미래 세대에 전하는 축구인의 메시지를 들어봤다


김정남 감독, 김만연 자문위원장(하이숍 이사장), 강석홍 회장./사진제공=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헌신 

한국직장인·한국다문화축구협회(이하 협회)는 다문화 축구팀과 직장 축구팀 등 약 3천여 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은 협회를 통해 축구의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다문화인들과의 상생과 축구를 통한 문화 교류로 동반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왔다. 이와 함께 협회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약 250만 명의 다문화 가족들이 축구를 통해서 하나가 되고, 한국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데 노력해 왔다. 강 회장은 한국직장인·한국다문화축구협회, 실버축구연맹, 여성축구연맹, 유청소년축구연맹 등 다양한 축구단체의 활동에 큰 기여를 했다. 최근에는 (사)한베경제문화교류협회와 MOU를 체결해 베트남 시민과 협회 지회와의 시합도 계획하고 있다. 

“오늘날 협회의 활동에는 저보다도 더 많은 축구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국가대표 축구감독을 역임하신 존경하는 김정남 이사장님 아래, 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윤재환 총재님(비채나 회장) 등 수많은 협회 구성원 및 관계자 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김정남 감독, 강석홍 회장 외 협회 임원들./사진=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


축구를 통한 스포츠외교 주도 

강 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축구 마니아’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탱자열매로 축구시합을 하며 볼 기본기를 다져 선수에 버금갈 정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 중학교 때 집안의 반대로 안타깝게 축구선수의 길을 포기한 이후, 강 회장은 이공계열 전문기술자로서 직장인 생활을 해왔고 이때도 늘 축구와 함께였다. 그는 직장을 온수산업공단으로 이직하면서 드디어 협회를 창립했고, 이를 기반으로 축구 봉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직장인 특히 다른 나라에서 온 다문화인들은 휴일에 갈 곳조차 없는 것이 당시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축구를 통해 직장인의 스트레스를 풀고, 직장 내 갈등을 줄여 분쟁도 감소시키기 위해 스포츠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그는 축구를 통해 일본 기업인 및 일본 축구인들과도 자주 교류했으며 이는 회사의 매출 실적으로도 이어져 직장에서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2015년도에 제1회 ‘세계 다문화 유학생 축구대회’를 개최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통해 직장인과 다문화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강 회장은 현재 탤런트 노현희 씨와 코베카 홍보대사도 함께 맡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축구는 제 삶과 하나이기 때문에 살아 있는 한 축구대회를 통한 봉사를 꾸준히 해나가고자 합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기아대책’과 함께 활동하며 2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축구를 하는 행사도 내년 9월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년 12월 12일에는 한국 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5일 동안 직장인들과 함께 축구행사를 열며 다양한 국내외 축구인들과 하나가 되는 성대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축구를 통한 스포츠외교의 혁신을 지켜봐 주십시오.”


사진제공=한국직장인·다문화축구협회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해법 제시 

강 회장은 축구를 통한 외교협력 방안도 강조했는데, 특히 남북교류의 촉매제로 축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북한 사람들과 함께 직접 경기를 한 적은 없지만, 북한에도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고, 경기장 등 인프라도 갖춰져 있을 것으로 예견했다. 

“축구는 남북 갈등의 고리를 푸는 완충제이자 촉매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축구로 시작하는 스포츠외교를 통해 북한과 더 나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통일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남과 북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열어 스포츠외교에 새로운 축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축구에는 불가능이 없기 때문입니다.”


강 회장은 “축구를 하는 목적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그 자체의 즐거움”이라고 말하며, “축구를 통해 경쟁 이상의 희생, 질서, 책임감, 협동, 양보 등 다양한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얼마 전 훌륭하신 기업인 분들이 본 협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찾아 오셨다”며, “존경하는 강상규 부회장님, 김만연 자문위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상규 부회장은 사업에만 몰두해왔던 건실한 기업인이며 강 회장을 만나 그의 축구에 대한 사랑에 감명 받아 협회와 함께 하기로 했다. 육상선수와 축구선수의 경력을 모두 가진 탁월한 사업가 김만연 자문위원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강 회장을 돕기 위해 협회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고 한다. 


“축구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때부터 축구를 하게 되면 올바른 인경 형성에 큰 도움이 됩니다. 더불어 축구는 직장인과 다문화인을 하나로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협회장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이유입니다” 

강 회장은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축구가 8강에서 멈췄지만, 그래도 1988년 서울올림픽 김정남 감독님이 시작하신 본선진출이 2021년 도쿄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 신기록을 세웠다”며, “김정남 감독님, 김학범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인생은 혼자 살 수 없듯이 축구도 11명이 협동해야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래서 강 회장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더욱 축구를 전파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축구는 인생 자체인 동시에 삶을 가르치는 탁월한 교과서”라고 말했다. 자신의 삶을, 축구를 통해 증명하는 강 회장의 활동을 앞으로도 기대해 보자.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서우 편집인 : 장찬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서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