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사)한국창업학회 회장, 창업 성공의 학문적 비전 제시

이양은 기자
2021-06-08

 이성호 (사)한국창업학회 회장,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사)한국창업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이성호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가 취임했다. 창업경영 및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해왔던 학회는 국내 창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의 대표학회다. 한국창업학회는 2003년에 설립되어 창업경영 및 기업가정신, 기술과 경영혁신, 기업육성 등 여러 분야에서 학술적 기반을 공고히 하며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성호 회장은 인터뷰에서 학회의 학문적 역량 강화는 물론 벤처기업 생태계 육성과 정부의 창업정책 수립에 공헌하며 학회의 설립 취지에 맞는 사회적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을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의 나아갈 방향과 학회 비전을 들어봤다.

 

 한국 창업문화 선도하는 대표학회

 

(사)한국창업학회(이하 학회)는 창업학의 학문적 발전과 국가정책개발 및 창업가의 성장 발전에 기여해 왔다. 창업분야의 대표학회로서 기업가정신, 경영, 교육, 컨설팅 등 창업과 연계된 다양한 학문의 연구에도 공헌해 왔다. 학회의 학술활동과 사회적 헌신에 힘입어 학계뿐만 아니라 기업 및 정부와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 회장은 우수한 학술연구와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지는 학문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2회밖에 진행하지 못한 학술대회를 올해는 철저한 방역 및 준비를 통해 3회 모두 진행하며,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학회의 취지에 맞는 우수한 학술행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2021년 학회의 주요주제는 춘계, 하계, 추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고, 앞으로 준비작업을 통해 산업계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학술대회로 개최될 예정이다. 먼저 춘계학술대회는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 50플러스 재단’과 함께 준비한다. 서울형 기술창업 및 시니어창업 이슈를 연계해 논의될 예정이며, 특히 시니어창업 성공에 대한 담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기술창업은 기술적 베이스가 갖춰진 기술전문인의 창업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한국폴리텍대학 등 별도의 전환교육을 통해 창업하는 비전공자의 경우 더욱 세심하게 창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50세가 넘어서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현실에 맞춰 학회의 창업교육과 컨설팅도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창업자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학회차원에서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정책 및 지자체정책과 협력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맞춰 정부와 산업계 및 학회가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학회는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하계학술대회를 연세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기업 혁신을 위해 ‘제2의 창업정신’을 강조하고, 더불어 ‘여성창업’을 중심으로 학술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산업에서 여성경영인의 역할이 점차 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학계의 나아갈 방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추계학술대회는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과 함께 대구에서 진행한다. ‘대학창업’과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학창업모델 연구와 교육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 1세대 기업가정신 발굴에도 주력 

“미국의 MIT와 스탠퍼드대가 성공적인 대학창업으로 엄청난 발전을 했고, 실리콘밸리의 벤처창업 신화들이 만들어지면서 미국 특유의 기업가정신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창업 1세대 기업인들과 학자들의 정신을 계승해 활발한 연구를 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학회는 연계된 타연구기관들과 함께 ‘지수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업가정신’ 포럼을 통해 한국형 기업가정신을 전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21년 경남 진주 승산마을에 설립된 지수초등학교는 산업화를 일군 창업 1세대 기업가들의 태동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삼성(故이병철 회장)·LG(故구인회 회장)·효성(故조홍제 회장) 창업주의 만남이 이뤄진 곳이며, LG 구씨 가문과 GS 허씨 가문이 어우러져 살아온 지역이다. 지수초등학교 출신 한국 기업인은 무려 60명이 넘는다고 한다.

 

이 회장은 “승산마을 출신 기업인들의 정신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뿌리이기 때문에 학문적 연구가 깊이 이뤄져야 한다”며, “창업 1세대가 경쟁과 협력으로 만든 산업생태계의 기업가정신을 학문적 연구를 통해 되살리겠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은 다음, 네이버, 배달의 민족 등 최근 이뤄진 성공적 창업의 모델도 깊이 통찰하고, 그 성공배경과 사례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는 학문적 노력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창조적 시도가 이뤄지는 역동적 조직 

이 회장은 학회의 기본은 학문적 역량이라고 강조하며, 기초가 튼튼한 학회 운영위에 우수한 이론체계와 실무지식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미국 등 선진국의 창업이론도 적극 학습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창업경쟁력을 가진 학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회 발전의 모토는 창업이론 및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연구하는 전문가가 학회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논문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치열하게 연구하는 분위기의 학회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 회장의 운영철학은 ‘안정과 번영’이다. 85:15의 비율로 안정된 85% 위에 혁신 15%를 더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즉 누구나 자유롭게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안정을 기반으로 창조적인 시도가 수시로 이뤄지는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 회장은 대학창업교육을 언급하며 학생들도 다양한 경험과 독서를 통해 새로운 지식의 틀을 만들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학회는 산·관·학이 유기적으로 교류하고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가교가 되어 선진 창업생태계 구축을 리드하고자 합니다. 탄탄한 학문적 기반위에서 자유로운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학회의 활동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날 학회는 창립 이후 한국 창업문화 선진화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학회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2021년 이성호 회장의 취임을 통해 더욱 역동적인 학회로 한발 더 나아가는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질적으로 향상된 학회의 경쟁력과, 창조적 리더십이 만나면 어떤 시너지효과로 나타날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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