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하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회장, 녹색건축 및 건축에너지효율분야 혁신 기관

이양은 기자
2021-06-08

 황정하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 회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KGBC)가 올해를 친환경건축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지난 4월 30일 ‘대한민국 그린빌딩의 날’을 선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철저한 방역아래 치러진 이번 ‘그린빌딩의 날’ 선포식 행사에는 정부당국의 고위담당자와 정계, 학계 및 산업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KGBC는 창립 21주년을 맞아 녹색건축의 역사를 점검하고 미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진행해 국내·외 녹색건축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지속가능 친환경문화를 정립하고 녹색건축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던 KGBC의 황정하 회장을 만나 KGBC가 추구하는 비전과 중장기적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빌딩 관련 공익사단법인으로서 앞으로도 그린빌딩 산학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하는 녹색건축 관련 기관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사)한국그린빌딩협의회(이하 KGBC)는 1997년 그린빌딩연구회를 모태로 활동을 시작해 2000년에 창설되었다. KGBC는 21년 동안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건축분야 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인류의 삶을 개선하고자 노력해 왔다. 특히 녹색건축 불모지인 대한민국에 현재와 같은 위상과 토대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

 

KGBC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 빌딩 관련 공익 사단법인이자 World GBC의 멤버로서 미국 그린빌딩협의회(USGBC), 영국의 BRE, 아시아의 WGBC Asia Pacific Network에 속한 18 개국의 멤버들과 국제 공통의 친환경건축물 인증기준의 교류, 그린빌딩산업 및 기술개발현황 공유 등을 통해 KGBC의 역할과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정부가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Net-zero)선언을 했기 때문에 다가오는 미래 30년은 환경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건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25%에 달하기 때문에 2050년 탄소량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녹색건축문화 보급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기후 변화는 인류가 마주한 가장 큰 문제이며, 날씨와 생태계의 큰 변화는 곧 우리의 삶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전략 수립에 전 세계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고, 정부도 탄소중립사회를 지향점으로 하는 그린딜 계획을 발표하는 등 녹색전환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한민국 녹색건축을 대표하는 KGBC는 더욱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황 회장은 “KGBC도 그린 리모델링, 제로에너지건축 및 건축물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며 탄소중립사회 달성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연구개발 선두주자 

KGBC는 개인회원은 701명, 단체회원은 134개사가 소속된 녹색건축 및 건축물에너지효율분야 선도기관이다. 건축물에너지와 관련된 연구, 기술개발, 정책 및 제도개발, 평가방법 및 기준개발, 컨설팅 등의 역할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술활동, 사회활동, 국내·외 관련기관 교류, 포럼, 녹색건축센터 운영 등의 주요사업도 진행해 왔다.

 

KGBC는 특히 녹색건축물 인증제도 연구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2012년 국토부와 환경부로부터 녹색건축인증(G-SEED)기관 및 2013년 장수명주택인증기관으로도 지정되었다. KGBC는 그동안 녹색건축 인증제도 연구와 개발, 그린빌딩전문가 양성과 함께 긴밀한 국제교류관계를 통해 국내 그린산업의 확산 보급에 노력해왔다.

 

국내 아파트는 전체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요국가 공동주택의 평균 사용연수에 비해 짧고, 내력벽식 구조 중심의 획일적인 공간구성은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에 한계를 갖고 있다. 이에 정부차원에서 2013년 ‘장수명주택 인증제도’를 도입해 내구성, 가변성, 수리용이성을 확보한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자원 및 에너지 절감을 시도하기 위해 KGBC내 장수명주택인증본부가 설치되었다. 황 회장은 “인증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전문성,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고 인증제도의 국가브랜드화 및 인증건물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도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주도의 녹색건축 세계화 추진 

황 회장은 취임 때부터 KGBC의 국제적 권위를 높이고, 그린빌딩의 위상을 강화해왔다. 그는 “앞으로 KGBC의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활동범위를 확산시키기 위해 글로벌환경의 관련산업과 제도를 선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국제 컨퍼런스 등을 통해 한국의 주도로 녹색건축의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녹색건축 전문 공익사단법인으로서 정책개발 및 제안기능을 강화해 싱크탱크 역할을 확고히 하고, 공익사업 확장은 물론 이를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충실히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KGBC는 최근 EPI 평가기관,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되기 위해 인증센터와 사무국의 인력을 확충했다. 또한 수도권을 주요 무대로 활동해 온 KGBC를 각 지역으로 확산하고자 전국의 지부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요 녹색건축은 수도권에 밀집해 있습니다. 녹색건축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할 방침입니다. 또한 KGBC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건축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을 실제 녹색건축 프로젝트에 반영하거나 캡스톤디자인(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산업의 고도화와 우수인력의 양성을 동시에 성취할 계획입니다.”

 

황 회장은 녹색건축 관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건축물에너지평가사·에너지진단사 자격제도 수료 및 취득자에 대한 사회 진출과 및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모색도 심층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GBC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소규모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사업, 그린뉴딜사업,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등을 정부정책사업과 발맞추어 진행하며 녹색건축물과 건축물에너지 효율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 정책 제안 및 연구도 해나갈 계획이다.

 

 

녹색건축은 양질의 일자리 산업 

“녹색건축은 에너지효율성을 중요하게 검토하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도입 등 제로에너지 중심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건축물의 쾌적성, 안전성 등 헬스케어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미세먼지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항균·항바이러스는 물론 친환경과 녹색건축물이 결합할 수 있는 그린빌딩 발전 방안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은 도시와 산업은 물론 인류의 건강과 생명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상황에서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가치가 융합된 녹색건축은 경제와 환경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미래 신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녹색건축이 환경보호는 물론 고성능 건축자재와 설비시장의 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 산업으로 손꼽히는 이유다.

 

아울러 녹색건축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공간은 더욱 우수하게 만드는 등 국민 복지 실현의 중요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그린빌딩 관련 공익 사단법인 KGBC의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다. 인류의 삶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KGBC의 미래 청사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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