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이사, 하이테크 플랫폼 생태계 구축 선도

이양은 기자
2021-09-29

 ‘4D 이미지 레이더’로 업계 헤게모니를 리드하고 있는 김용환 대표이사./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빙백(giving back)을 염두에 두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후배들의 창업과 성공을 지원하며,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4D 이미지 레이더’로 업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는 김용환 대표는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사회 환원과 후진 육성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을 통해 훌륭한 기업과 인재가 벤처창업에 성공하고, 하이테크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간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학의 비조(鼻祖)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손(시장)’과 ‘보이는 손’이 함께 필요하다고 했다. 여기서 ‘보이는 손’은 도덕과 윤리를 기반으로 한 사회시스템을 의미한다. 김용환 대표도 본지 인터뷰를 통해 벤처창업의 신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빙백(giving back)과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는 선순환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선도 기술과 사회적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그의 메시지를 독자와 함께 경청해 봤다.

 

 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4D 이미지 레이더’, 가장 진보한 정밀 레이더 기술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4D 이미지 레이더’로 세계를 놀라게 한 벤처기업이다. 기존의 레이더 시스템이 사물을 감지할 때는 작은 점으로만 인식했지만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로 사물을 4D 이미지로 인식할 수 있어 레이더의 혁명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높이고 AI 기능까지 탑재해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도 가능해졌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물론 산업현장, 보안, 국방, 헬스케어, 도심 속 생활공간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4D 이미지 레이더는 사물의 거리와 높이, 깊이, 속도까지 감지하기 때문에 지금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2D 레이더에서 훨씬 진보된 기술”이라고 밝히며, “다른 자동차의 크기 및 속도까지 정확히 인지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관련 제품과 기술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 중이며 미국·일본 시장에서는 이미 상용화 되고 있다. 현재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과 유사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기업 등 손에 꼽을 정도이다.

 

멀티칩 Cascade 레이더와 싱글칩 레이더 제품들. /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스케일업과 기술 상용화 박차

“인류의 기술 역사를 살펴보면, 전자파의 각 주파수 영역에서 새로운 영상이 발현될 때 생활이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더 주파수에서 4D 이미지를 새롭게 구현한 저희 기술은, AI 기능과 학습을 통해 레이더에 관측되는 사람의 행동 이상 유무를 즉시 알 수 있고 딥러닝 기술로 서버까지 가지 않고도 이상 현상을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쓰러지는 것을 감지하는 헬스케어 분야나, 가정 및 공공장소의 보안시스템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점이 모인 이미지로만 나타나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 염려도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김 대표는 신기술로 연결되는 새로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D 이미지 레이더’를 시작으로 AI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만도, (주)LG유플러스 등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해 자동차 및 도심생활공간에서 활용되는 레이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비전을 ‘이스라엘식 기술기업’이라고 응답했다. 기술 연구개발은 한국에서 하지만 타깃은 처음부터 글로벌시장을 노리는 기업, 미래 기술로 새로운 사업들을 파생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그래서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처음부터 해외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고, 품질 안정과 함께 국내시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거쳤다.

“단순히 센서(sensor)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센싱(sensing)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다음 기술로 연결되는 자연스러운 기술 생태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즉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과 딥러닝을 통해, 새로운 통찰과 기술영역을 창조하는 플랫폼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김 대표의 다음 목표는 ‘4D 이미지 레이더’ 기술의 완벽한 상용화다. 품질을 더 높이고, 가격 적정성을 거쳐 내년 상장과 함께 실생활에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기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스케일업(scale-up)과 다양한 기술적 협력을 통해 확실한 기술적 헤게모니를 잡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Nevada 스마트시티 방문팀에게 프리젠테이션 중인 김용환 대표./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시연회에서 김용환 대표와 대화중인 WordBank Zaki Khoury 시니어디지털디벨롭먼트스페셜리스./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기빙백(giving back) 경영철학 실천

김 대표는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과 성공을 거둔 이종문 회장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종문 회장은 사업 성공 후 정부와 협력해 KSVF(한-스탠퍼드 벤처포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KSVF는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특별 연수생들이자 벤처 1세대들로 구성됐고, 김 대표를 포함한 KSVF 회원들은 오늘날 주요 IT기업의 창업자로 성장했다.

“큰 성공 후의 사회 환원보다는, 지금 여기서 ‘기빙백’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창업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젊은이들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현재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겸임 교수직을 맡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서 온 학생들에게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레이더 어플리케이션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GRC센터(센터장: 서울대 황준석 교수) ITPP과정의 ‘SNU-SRS 협업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글로벌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국의 앞선 기업 환경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보여주며 한국에 우호적인 인재를 육성한다고 밝힌 김 대표는, 미래 시장에 대한 투자이기 이전에 전 지구적 ‘기빙백’ 활동이라고 전했다. 인턴십에 참여했던 다양한 국가 출신의 학생들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시흥연구소에서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하며 배움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각 국가의 요구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레이더 전문지식 및 최신 제품으로 직접 실험할 수 있어서 강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후문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지난 4월 글로벌포럼 Supreme S(위원장: 서울대 이장규 명예교수)의 추천으로 내외빈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및 4D 레이다센서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김 대표와 서울대 GRC센터는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관련 산업 발전과 국제협력의 기회를 넓혀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미국 네바다(Nevada)의 스마트시티 팀과 연계해 미국내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중 ‘레이더 어플리케이션’ 적용을 위한 비즈니스를 함께 진행하기로 협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장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Supreme S 위원장/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김용환 대표가 ITPP (서울대 GRC센터 인턴십)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경영이란 사람에 관한 것이다. 경영의 과제는 사람들이 협력하여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본지가 만난 김용환 대표도 ‘경영의 최우선순위는 언제나 사람이며, 임직원 및 연관 기업, 나아가 인연을 쌓은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 바로 저의 보람이다’라고 인터뷰 말미에 강조했다.


도약하는 벤처기업의 CEO로서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조언을 묻는 질문에 그는 ‘다른 사람의 인생이 아닌, 당신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 창업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4D 이미지 레이더’의 혁신 기술과 ‘기빙백(giving back)’의 경영 마인드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만들어가는 새 역사를 주목해보자.

 

김용환 대표이사./사진=뉴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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