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동향 분석, 금융회사들 플랫폼 기업 경쟁에 주목해야

이양은 기자
2019-09-06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었다. 서비스 유형별로는 개인금융 분야의 서비스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CB(신용조회사: Credit Bureau)사가 아닌 핀테크 기업이 영위하는 새로운 유형의 신용평가서비스가 선정되었다. 향후 금융회사들은 심화되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대비하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및 새로운 기업 데이터 발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핀테크 동향을 분석해 보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모바일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에서 경쟁 구도 형성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되었으며, 이는 향후 국내 핀테크 동향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란 새롭고 혁신적인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해 금융법상 인허가 및 영업행위 등 규제를 최대 4년간 적용유예 또는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서비스의 대부분은 개인금융 분야로 기업금융 분야 서비스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기존 금융회사도 참여하고 있다. 고객별 서비스 유형은 개인금융 분야(소상공인 포함)가 90.5%(38건)로 압도적이며, 기업금융 분야는 9.5%(4건)에 불과하다. 이는 기업금융의 경우 대면 거래에 의존하는 측면이 많아 기술에 의한 인적업무의 대체가 어렵고, 그 결과 디지털 기술 기반의 신규 플레이어에 대한 진입장벽이 아직까지는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여기업 측면에서는 핀테크 기업이 전체 건수의 76.2%인 32건을 차지하는 가운데, 기존 금융회사도 총 6개사가 10건의 서비스를 선정받아 출시 준비 중이다. 국민은행(1건), 우리은행(1건), 농협손해보험(2건), 신한카드(3건), BC카드(2건), 현대카드(1건)가 이에 해당되며, 금융회사들은 직접 참여 이외에도 선정된 핀테크 기업에 대한 테스트베드 환경 및 오픈 API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출시에 관여하고 있다. 

서비스 유형은 ‘대출 업무’가 가장 많았으며, 대출 업무 중에서는 ‘모바일 대출 비교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 10개 업체가 동시에 선정되어 경쟁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전체 52건 중 대출 업무가 1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42.9%)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송금/결제(9건), 보험(5건), 자본시장(4건), 인증(2건) 등의 순이다. 대출 업무 중에서는, 보통 핀테크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P2P대출이 단 1건인 반면,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가 10건으로 전체 대출 업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출 업무 다음으로 높은 비중(21.4%)을 차지한 송금/결제 분야에서는 대표적 결제수단인 신용카드 및 QR코드 기반의 송금서비스 등 결제와 송금간 경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기업금융 분야에서는 기존 CB사가 아닌 핀테크 기업이 영위하는 새로운 유형의 신용평가서비스가 2건 선정되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및 기업 데이터 발굴에 주목하자

신용조회사가 아닌 비금융회사도 기업 신용정보 제공 및 신용평가 등의 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용정보법’상의 특례를 인정(2개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전자상거래 기업의 CB 진출을 허용하여 전자상거래, 지급결제(연체), 물류(재고소진) 등 다양한 비금융 우량정보를 기업신용평가에 활용 중이다. 또한 비외감기업 등의 세무회계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신용 정보를 금융회사에 전송하거나 이를 분석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판매하고 있다(더존비즈온). (결제신뢰도, 외상매출 회수기일 안정성, 거래처 이탈여부, 활동성 등 기존 재무제표로는 확인 할 수 없었던 다양한 데이터 포함) 뉴스데이터, 공공데이터 등 중소기업의 비재무정보를 AI를 통해 수집·분석하여 기업의 부도가능성 및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지속가능발전소). 

금융회사들은 심화되는 모바일 플랫폼 경쟁에 대비하여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및 새로운 기업 데이터 발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 라인을 확보하고, 필요시 플랫폼 내에서 대출 신청 및 심사, 사후관리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해야 한다. 특히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CB사의 출현은 금융권의 기업 데이터 활용 및 대출심사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서 서비스 동향을 주시하고 우량정보 선점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자료출처=KDB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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