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리]마숙희 야키토리 고우 대표, 일본의 야키토리 문화를 전하다

온라인뉴스팀
2021-11-17

마숙희 야키토리 고우 대표./사진제공=야키토리 고우


[뉴스리포트=손인성 기자]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은 아버지로부터 축구를 배웠다. 그의 부친은 아들의 기본을 쌓아주기 위해 기초 연습만 6년을 시켰다. 기본기를 익히는 데 그 오랜 시간을 투자하기란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운동선수에게 기초 체력과 기본 훈련이 강조되듯이 외식업 매장도 기본이 튼튼해야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대나무가 수년간 뿌리를 내린 후 쑥쑥 자라나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일본에서 건너온 정통 야키토리 전문 이자카야 브랜드 ‘야키토리 고우’를 운영 중인 마숙희 대표의 신념이기도 하다. 마숙희 대표는 기본이 사라진 매장이 되는 순간 손님으로부터 외면받고 성공의 기회도 영영 놓치게 된다고 강조한다. 최소한의 현지화 작업과 기본을 지키려는 고집으로 단순히 맛있는 야키토리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일본의 야키토리 문화를 국내 널리 전파해 나가고 있는 야키토리 고우 마숙희 대표를 인터뷰했다.


‘장사의 혼’을 담은 이자카야

야키토리 고우는 야키토리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온 꼬치구이 전문 브랜드다. 일본 고우 본점은 2005년 요코하마시에서 처음 시작되어 매년 직영점을 열고 있으며, 일본 정통 야키토리의 맛을 한국에 전파하고자 2013년 4월 이태원 본점을 오픈했다. 외투기업으로 시작돼 현재는 한일합작 브랜드로 10년째 운영 중인 야키토리 고우는 단순히 맛있는 야키토리만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스타벅스가 커피 문화를 파는 것처럼 야키토리 고우는 일본의 야키토리 문화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키토리 고우가 이태원에 정착 후 쉽게 현지화하지 않고 이곳만의 고유의 맛과 정체성을 고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야키토리 고우의 꾸준한 노력과 한결같은 선택은 손님들에게 이곳이 ‘일본 정통 야키토리’라는 인식을 심어주었고, 한국에 진출했던 크고 작은 일본 외식 브랜드들이 대부분 실패하고 돌아간 가운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원동력이 되었다. 야키토리 고우를 운영 중인 마숙희 대표는 외식기업의 CEO이자 사케 소믈리에로 명성이 높다. 또한, ‘사케마마’라는 예명으로 사케 페어링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20평 작은 매장에서 월 1억 매출을 올리는 ‘야키토리 고우’의 비결에 관해 쓴 『장사의 혼』을 펴내기도 했다.


마숙희 대표는 일본 정통 야키토리의 맛을 한국에 전파하고자 2013년 4월 이태원 본점을 오픈했다./사진제공=야키토리 고우


일본에서 건너온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

한국 직영점 오픈은 일본 야키토리 고우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이었던 만큼 급하게 서두르기보다는 1년여의 충분한 시간을 들여 진행했다. 한국 야키토리 고우의 최초 직영점 후보지는 이태원이었다. 이태원 상권은 당시만 해도 툭하면 각종 사건 사고가 뉴스로 전해지는 조금 낯설고 무서운 곳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마숙희 대표가 상권조사를 위해 다시 찾은 이태원은 세계 각국의 이국적이고도 멋진 매장들이 그 나라의 특색을 그대로 살려 운영하는 매력적인 상권이었다. 이태원을 알면 알수록 그녀는 일본 브랜드인 야키토리 고우의 가치와 매력을 최대한 살리고 일본 정통 야키토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 이태원은 마숙희 대표에게 제2의 고향이 되었다.

“이태원에 매장을 열고 첫 매출은 2,500만 원이었습니다. 소위 ‘오픈빨’도 기대했지만, 너무도 실망스러운 매출이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마케팅 없이 오로지 입소문만으로 1년 후에는 월 5천만 원을, 2년이 지날 무렵에는 7천만 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0평 매장에서 월 1억 원의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이는 ‘기본’을 중요시하는 마인드를 바탕으로 야키토리 고우의 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키토리 고우가 프랜차이즈를 목적으로 한국에 진출한 건 맞다. 하지만 단순히 프랜차이즈만을 1순위로 두고 있지는 않다. ‘프랜차이즈’보다는 ‘맛집’으로 남고 싶은 바람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현재 직영 1, 2호점과 2개의 가맹점(청담점, 범계점)을 운영하고 있다. 맛과 품질을 제1의 가치로 여기고 고객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며, 한국 시장에서 일본 정통의 특별한 외식 가치를 제공한다는 야키토리 고우의 3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데 여념이 없다. 앞으로도 마숙희 대표는 ‘일본에서 건너온 야키토리 전문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고객에게 맛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위기 등으로 최상의 만족도를 전하는 야키토리 고우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고급 비장탄으로 구워내는 호르몬(대창꼬치)./사진제공=야키토리 고우 


‘야키토리 고우’만의 차별화 전략 주효

“일반 이자카야매장은 일품메뉴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야키토리 고우는 ‘하프메뉴’가 있습니다. 또한 꼬치도 한 개씩 낱개로 주문할 수 있죠. 물론 매장 입장에서는 준비할 작업과 영업 중에 제공해야 할 메뉴도 2배, 설거지 그릇 역시 2배가 됩니다. 그러나 야키토리 고우의 미션 중 하나인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드린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보고 싶은 고객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꺼이 하프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야키토리 고우는 조용하지 않다. 활기, 생동감 등을 인사, 구호 등으로 표현함으로써 고단함을 풀기 위해이곳을 찾은 고객에게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매장의 한가운데 놓인 야키다이(꼬치구이기)에서 맛있는 냄새와 뽀얀 연기를 뿜어내며 최고급 비장탄으로 연방 구워내는 꼬치구이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특색이다. 여기에 더해 중간중간 외치는 일본어 구호 등으로 고객이 마치 일본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매장의 콘셉트가 정확히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이 시대에서 야키토리 고우는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특색과 스토리를 고객에게 보여주며 성공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의 야키토리 문화를 전달함으로써 야키토리 고우만의 고유 정체성 역시 더욱 확실히 유지해가고 있다.



마숙희 대표는『장사의 혼』출간했다./사진제공=아키토리 고우  


“얼마 전 출간한 책 『장사의 혼』에도 담겨있지만, 야키토리 고우는 ‘기본’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기본이란 우리 매장에서 매일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원칙이며, 그런 기본 가치를 ‘혼’으로 표현했습니다. 알면서도 또는 귀찮아서 안 하고 못 하는 것들을 꾸준히 지켜가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야키토리 고우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기까지는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 성장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기본을 지켜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숙희 대표가 출간한 『장사의 혼』은 20평 작은 매장에서 월 1억 매출을 올리는 야키토리 고우의 비결에 관해 쓴 책이다. 사실 이 책에는 어떠한 특별한 성공 노하우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기본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야키토리 고우 마숙희 대표. 앞으로도 야키토리 고우가 기본을 최우선시하는 태도로 일본의 야키토리 문화를 널리 전파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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