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라뱃길 버스킹으로 소아암 아동환자 돕기, 오민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장

정혜미 기자
2021-02-22

오민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장/(주)대림산업 대표이사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회공헌활동의 가치를 전파해온 ㈜대림산업 오민 대표가 지난달 15일 정기총회에서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현재 인천광역 기초지속협의회 회장 및 서구지속가능협의회 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하며 지역 활성화에 공헌하고 있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 협의회장은 “생명살림 운동을 통해 새마을 조직을 활성화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젊은 CEO를 영입한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 

전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저변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었다. 이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후세들은 풍족한 삶을 누리게 하겠다는 열망이 담긴 국민운동이었다.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발전 정책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했던 새마을운동이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역사적 전환에 나섰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새마을운동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핵심 조직으로 중앙회의 발전 전략을 실현하는 실전 봉사단체다. 전국 협의회 중 젊은 CEO를 영입한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는 2021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는 2021년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열고, 대의원 26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 회장을 제13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협의회장은 이날 3대 새마을운동 정신을 언급하면서 농어촌 지역 빈곤 극복은 물론, 실질적인 복지 향상과 국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새마을운동 정신을 잘 계승해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조직 재정비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새마을운동 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애정 필요  

오 협의회장은 “최근 새마을운동 정신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애정이 줄어 조직이 침체됐다”고 설명하면서 “서구 관내 22개 동 중에서 13개 동만 협의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직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생명살림운동을 통해 나머지 9개 동에도 협의회를 창립하고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역대 회장님들께서 일궈놓은 전통과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막중한 역할을 하나씩 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탁월한 리더십을 주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 기대된다. 특히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서 소외된 이들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인천시민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온기를 전함으로써 사회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민 새마을지도자인천서구협의회장/(주)대림산업 대표이사

 

사훈 ‘안 되면 되게 하라’, 뚝심으로 법인 및 개인 업체 4곳 운영

오 협의회장은 광주광역시 태생이다. 고교 졸업 후 인하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직업군인으로 12년간 복무하고 2005년 예비역 소령으로 전역했다. 

“전역 후 2006년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엔 수입이 없어 오전에는 남동공단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푸드트럭을 끌고 계산동 중고등학교 앞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작전역 주변에서 토스트를 팔면서 수입을 얻었습니다. 아침 6시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고된 노동에도 벌이가 좋지 않아 어려움도 겪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매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올해로 설립 17년차를 맞이한 그는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사훈을 건 법인 및 개인 업체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고품질의 제품 공급이 고객 만족을 위한 길이라 믿고 사업의 비전과 혁신적인 미래를 열기 항상 고심한다. 또한, 음악이 흐르는 편안한 사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불어넣는 그는 ‘국내 최고의 기업인 삼성보다 규모는 작지만, 복지가 좋은 회사’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렇듯 오 협의회장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걸맞게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주변의 소외계층까지 돌아보는 섬세한 모습에서 ‘비전형 CEO’의 전형을 보여준다. 


인천 아라뱃길 소아암 아동환자 돕기 버스킹    

오 협의회장은 사업이 안정궤도에 오른 후 적극적으로 봉사에 뛰어들었다. 그는 지난 5년 전부터 경인아라뱃길에서 소아암 아동환자를 돕기 위한 색소폰 버스킹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색소폰 봉사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불행히도 부모님 두 분 다 암으로 돌아가셨다. 5년 전에는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셨는데, 병원을 다니면서 소아암 아동환자들을 보게 됐다. 부모는 생업을 뛰고, 어린아이들이 조부모의 보호 속에서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면서, 그들을 위해 경제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버스킹을 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2~3시간 버스킹을 하면서 어렵게 모금한 후원액을 기부할 때 진정한 봉사와 나눔의 가치를 느낍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지훈 색소폰’을 개설했습니다. 구독자 1천 명이 모이면 광고 수익금을 기부하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웃음). 그래서 요즘에는 구독자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3만 원씩 별도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방송 활동으로 개인적인 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오 협의회장은 아들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유럽, 미국, 캐나다 등에 방문해 버스킹을 하고 후원금을 유네스코에 기부했다. 

“몇해 전 아들과 함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버스킹을 했었는데요, 음악을 다 듣고 1유로를 놓고 가시던 한국 관광객분이 한국 노래가 나오니까 다시 되돌아오셔서 10유로를 주고 가시더라고요. 또 어떤 분은 아들과 함께 먹으라고 식사권을 주신 분도 계셔서 맛있는 점심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추억 하나하나가 제겐 너무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음악을 하면서 좋은 감성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의미가 깊다는 오 협의회장은 1년에 100일 이상 색소폰 버스킹을 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 

투철한 봉사정신과 책임감으로 새마을지도자서구협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 것을 다짐하는 오민 회장. 남다른 지역 사랑과 더불어 소외계층의 아픔에 공감하고 나눔에 앞장서는 그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다. 오 회장은 향후 국가의 지속 발전을 위해 실천적 봉사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인천서구협의회 활성화 및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면서, 생명살림운동 전파와 새마을정신의 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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