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성과주의 인사 통해 삼성의 미래 키워드 제시

이양은 기자
2020-12-09

이재용 부회장(왼쪽에서 첫번째)이 가정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한 것이다.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비즈니스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뉴삼성’의 초석을 마련한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를 통해 삼성의 미래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평이다.


탁월한 리더십 겸비한 미래 CEO 후보군 발탁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 기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어 지난 4일 삼성전자는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대대적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제품과 서비스 수요에 대한 적정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향상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를 확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함께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 주재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월 12일 서울R&D 캠퍼스(서초구 우면동 소재)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디자인의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집중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이 부회장 주관으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는 AI, 5G 및 IoT 기술 등의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업계에서 평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창립자, 진 리드카(Jeanne Liedtka) 버지니아대학 Darden경영대 부학장 등 글로벌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도 공유했다. 이 부회장은 가정에서 운동, 취침, 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 및 서빙, 배달, 안내 등이 가능한 로봇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직접 자세히 살펴봤다. 이어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

삼성전자는 제품의 우수한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미 1996년 ‘디자인 혁명’을 선언했다. 이후 디자인경영센터 설립, 글로벌 디자인 거점 확대, 디자인 학교(SADI) 설립을 통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서울, 샌프란시스코, 런던, 뉴델리, 베이징, 도쿄, 상파울루 등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인연구소 7곳에서 디자이너 1,500여명이 근무하며 삼성전자의 디자인을 진일보시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자”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서 더 빛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위기를 딛고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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