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완의 출현과 대응 방안, 기후변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

이양은 기자
2020-09-10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리포트=이양은 기자] 국제결제은행(BIS)은 기후변화로 인한 새로운 형태의 위험을 “그린스완(Green Swan)”으로 명명했다. 기후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금융시스템 충격을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은 기후관련 위험을 회계나 공시에 포함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적 기후변화가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화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 작용 

오랫동안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이 언급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의 부재로 기후변화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가시화됐다. 국제결제은행(BIS)은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그린스완(Green Swan)”으로 발표했다. 사회적 경제적 충격을 안긴 코로나19 역시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 다양성의 감소로 인해 확산이 가속화된 사례로 언급됐다. 그래서 국제결제은행은 불확실성이 높고 극단적인 결과를 배제할 수 없는 사건을 뜻하는 ‘블랙스완’에 빗대어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을 그린스완이라고 지칭했다. 

 

기후변화 관련 금융위험은 크게 ‘물리적 위험’과 ‘전환 위험’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리적 위험은 기상이변에 따른 기업의 자산가치 하락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부정적 충격을 주는 위험이다. 전환 위험은 저탄소로의 전환 과정에서 좌초자산(예측불가능한 위험으로 가치가 떨어진 자산)의 가치 상실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다. 이러한 위험들은 재무적 영향으로 이어져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린스완에 대응하는 경영전략 제시 

국제결제은행은 그린스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위험 요인을 경영에 반영해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기관 및 기업이 기후관련 위험을 지배구조, 경영전략, 리스크관리, 목표 설정 등 4개 요소에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금융기관의 리스크관리 절차에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잠재적 손실 추정 테스트에 기후관련 리스크를 반영하여 평가하는 방식)를 도입하여 기후관련 위험을 반영하도록 했다. 이때 기후관련 위험이 재무적 위험으로 판별되는 경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 

 

미국 표준협회의 승인으로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는 환경, 사회적 자본 등의 비재무성과를 재무제표에 반영하기 위한 지속가능회계기준도 제정했다. 국제결제은행은 이를 기준으로 기후 및 환경과 같은 지속가능성 요소를 연차보고서에 반영하도록 권고했다.    

 

앞으로 기후변화가 실물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부터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발효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변화 위험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와 기업이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KDB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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