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새마을금고 한영석 이사장, 새마을금고 혁신의 기수

정혜미 기자
2020-07-16


한영석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인적 쇄신과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정혜미 기자] 지난 4월 한영석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사퇴 2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임직원 및 회원들의 두터운 신뢰에 힘입어 지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무투표 추대됐다. 한 이사장은 취임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의 기세로 혁신 노선을 추구, 금고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 이사장은 지난 12년간 투철한 기업가정신을 근간으로 조직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조직 재정비에 힘썼다. 그 결과, 도내 예수금 1위, 여신 1위라는 성과와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서, 다시금 금고 수장의 자리에 오른 한 이사장은 뜨거운 야성으로 새마을금고 혁신의 기수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재신임과정에서 얻은 회원들의 두터운 신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제주새마을금고의 인적 쇄신과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큰 변화를 진두지휘할 것이다.


▶아래는 한영석 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지난 4월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에 재취임하면서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A: 그동안 응원해준 금고 회원과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12년간 정도경영의 원칙을 세우고, 금고를 투명하게 바꾸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렇게 오직 금고와 회원만을 바라보며 노력해온 저의 노고를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를 신임해 주신 기대에 마음이 매우 무겁지만, 그간 한결같이 고수해온 투명경영의 원칙을 준수해 전국 어느 금융권과 견줘도 손색없는 제주새마을금고를 만들겠습니다.



Q. 새롭게 금고 수장을 맡으면서 직원들에게는 어떤 비전을 세워주셨는지요.


A: 직원에게는 스스로 2금융권이라는 사고를 깨라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금융권 내에서도 취급 업무도 적고 연봉도 적은데다 인식도 썩 좋지 않아 과거 직원들은 받아갈 월급만 잘 들어오면 스스로 무언가를 더 하려고 하는 창의적 사고가 부족했습니다. 현재는 모두가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이렇게 자신을 한정 짓고, 발전 가능성을 제약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저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이사장을 믿고 똘똘 뭉쳐 2금융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1금융권, 전국의 금융권을 바라보며 언제든 최고의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유능한 직원으로 도약해 제주 금고의 발전을 같이 도모하길 바랍니다.


Q. 그간 금고 이사직책을 맡고 운영 전반에 대해 파악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제주금고의 발전을 위한 급선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지난 시간 부단히 노력해온 덕에 금고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화 됐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함이 안일함으로 변해갈 즈음이 저는 가장 위험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가장 시급한 업무로 내부 역량관리를 꼽았고,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크게 직원에게 기업가정신 함양과 업무의 프로세스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조하는 기업가정신은 첫째, 신용을 목숨처럼 지키는 신용주의 둘째,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고, 보존할 것과 바꿔야 할 것은 결단해 실행하는 창의적인 자세 셋째, 우리 모두 금고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입니다. 이러한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면 월급을 받는 사람이 아닌 만드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헌신의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월급을 받으면서 다니는 공기업과 월급을 만들어내야만 하는 사기업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따라서 저는 기업가정신을 직원들에게도 배양해 월급을 만들어내는 직원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또한,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프로세스를 확립해 팀장이 못하면 차석이, 차석이 못하면 말단 직원도 그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유기적인 기업체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 두 가지가 제대로 확충된다면 그 어떤 난항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리라 믿습니다.


Q. 제주새마을금고의 궁극적 목표와 추진전략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도 사업을 해본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사업이 항상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꾸준히 성장하는 사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해 많이 벌어도 그다음 몇 년은 적자를 볼 수 있는 것이 장사고 사업입니다. 그렇기에 기회가 온다면 바로 잡아야 하고, 위기가 온다면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제 경영철학입니다. 물론 은행은 금리 메커니즘이나 주변기관과 이해관계만 면밀하게 살핀다면, 꾸준히 성장 가능한 구조라는 점이 일반 사업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입니다. 특히나 상부상조와 자조라는 건립이념으로 세워진 새마을금고라면, 회원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제1의 의무입니다. 따라서 저는 올해 안전경영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담보물도 감정사에 무조건 의지하지 않고, 최대한 4~5년 전 시세까지 모두 고려하여 위험부담이 없도록 할 것이며, 예대마진에 눈이 멀어 건전성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이렇게 위기에 대응하다 보면 반드시 기회는 올 것이기에 그때, 경영방침을 바꾸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Q. 지역금고 이사장으로서 그간 중앙회의 행보를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재 박차훈 회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중앙회장 직선제를 비롯해 대부분의 공약들은 지켜지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국정감사에서 MG손해보험은 뒷전으로 해두면서도 본인의 연봉은 3억이나 올려 전 국민에게 뭇매를 맞았습니다. 여전히 중앙회의 집권성을 강화하기 위해 바른 소리를 하는 지역금고는 반 중앙회 금고이자 강성금고로 낙인찍고, 각종 위원회와 실무협의회, 인사권 등을 무기로 지속적인 공격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앙회가 조직적으로나 도의적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 많다는 증거들입니다. 과거 2010년, 저희 금고를 불법 표적감사하여 피해를 끼쳤던 일에 대해 대법원에서 패소를 했음에도 여전히 손해배상은커녕 사과도 없이 시효 만료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희와는 갈등이 있는 상황이며 여러 지역금고들과도 분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선거법위반 사건이 붉어지기도 했고, 제 목소리를 내는 금고들도 많아지고 있어, 중앙회의 전횡이 조금은 멎어들었다는 생각은 드는 요즘입니다. 중앙회가 제왕으로 군림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제어하고, 그들이 지역금고의 조력자이자 조정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지역금고가 연합하여 힘을 모은다면 앞으로 새마을금고는 더 발전된 금융으로 나아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더 이상 제주새마을금고와 같은 지역금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이사장을 분열시키거나 표적감사 하는 일을 중단하고 전부를 아우르는 중앙회가 되도록 촉구하는 바입니다.


Q. 지난 2010년에 중앙회로부터 불법 표적감사를 받았다고 언급하셨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제가 2008년 제주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당선되었을 때, 금고 수익성도 엉망이었고, 직원들도 의욕이 없었습니다. 이때 금고의 병폐를 하나하나 바로잡고자 일하다 보니 중앙회 최측근이었던 기존 직원과 마찰이 생기게 되었고, 저를 내쫓기 위해 음해하는 등 사건 사고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해당 직원이 지역본부와 결탁해 불법 표적감사를 보내 저를 압박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를 뽑은 대의원의 자격을 운운하며 저를 비롯한 이사, 감사 모두를 직위해제 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대의원선거규약 제5조 제5항에 보면 ‘자격을 상실한 대의원이 그 자격을 상실하기 이전에 행한 행위는 그 효력을 상실하지 아니한다’라는 명문 규정이 있고, 심지어 저를 뽑은 대의원은 제 임기 이전에 이미 선출된 대의원이었음에도 저를 내쫓기 위해서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불법 감사를 자행한 것입니다. 이에 2011년, 본 금고는 중앙회의 부당한 불법 표적감사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상대로 제소하여 1심에서 3심 대법원까지 전심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불법인 것이 너무 자명했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판결에 따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불법 감사를 자행한 직원의 문책과 징계를 요청하였음에도 중앙회는 각각 시효만료와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금고가 중앙회와 척지면 안 되지 않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지만, 무조건적 상하 복종관계는 새마을금고 건립이념과 맞지도 않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됩니다. 새마을금고 발전을 도모하는 동반자 입장에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정할 줄도 알고 시정조치도 확실히 하도록 변해야 중앙회를 비롯한 1,300여 금고가 신뢰를 쌓고, 더 나아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중앙회가 잘못을 인정할 때까지 혼자서라도 긴 싸움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Q. 금고에 부임한 이래 조직의 혁신을 위해 싸워오셨는데요, 그간의 활동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여러 성과들이 있지만 그중 하나를 꼽자면 도내 새마을금고에 큰 영향을 준 지역농어촌진흥기금 대출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농협의 독점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지역 농어촌진흥기금 대출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중앙회 박해주 당시 제주지역본부장의 간절한 요청으로 제가 앞장서서 새마을금고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당시 도내 농협 기관장들의 온갖 로비와 훼방에도 도의회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끈질기게 설득했고, 김태환 전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님을 직접 찾아가 면담하고 담판을 지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9년 12월 10일자로 관내 새마을금고 및 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간 지역 농어촌 진흥기금 협약 체결을 성사시켰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지금까지 도내 새마을금고가 농어촌 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 금고로 보면, 자산 2100억 달성, 연체율 0%, 고액 출자배당 등 제가 이사장이 된 이후 우리 금고에 객관적인 경영 지표상 내세울 것은 많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성과라 한다면 바로 건전성과 신용입니다. 신용주의는 제가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의 가장 큰 축입니다. 신용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는다는 생각으로 회원과 직원들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레 금고 역시 제주 도내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신뢰받는 금고가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우스갯소리로 타 은행에서는 제주금고가 취급한 대출이라면 더 볼 것도 없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신용이라는 것은 저희가 12년 잘해왔어도, 단 한순간의 실수로도 무너질 수 있는 것이기에, 지금의 성과를 지키고, 더 많은 고객과 더 깊은 신뢰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Q. 새마을금고가 상부상조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 사업이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구상중인 신규사업이 있다면.


A: 1금융권의 업무와 비교해보면 새마을금고는 외환이나 펀드, 주식을 다루지 않습니다. 제주새마을금고는 오롯이 예금과 대출, 조금 더 보태 공제 정도로 운영이 되는 어쩌면 단순하고 규모가 작은 은행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금융상품을 취급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IMF 사태, 2008년 금융위기, 저축은행 뱅크런 등을 겪으면서 느낀 것이지만, 늘 큰 경제위기 전에는 금융계의 불안이 선행돼 기폭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재 역시 주식시장의 유행과 부동산 과열 이면에는 언젠가 우리 금융계가 짊어져야 할 큰 위기가 멀지 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현재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회원들의 재산을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사실 올 초만 하더라도 유통사업에 도전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대형마트 간 경쟁도 없다시피 하고, 시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통 분야가 농협 독점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타 지역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새마을금고가 가진 지역 기반의 인프라로 유통에 힘을 쏟을 수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직은 위기 상황인 만큼 어려움이 한풀 꺾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전 세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공황상태에 빠져있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신다면.


A: 현재 코로나19로 이어진 주요경제지표의 악화와 장기불황의 여파가 2분기가 되어 더욱 명확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이제서야 진정한 위기를 맞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업에 온몸을 바쳐 전력투구해도 성장은커녕 유지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인데, 뜻밖의 재난까지 겹쳤으니 그 높은 강도의 어려움의 깊이를 모든 국민들이 여실히 체감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회원분들을 만나보면 매년 힘들다고는 하시지만, 올해는 특히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위기의 상황에서 기회가 온다’이고, 둘째가 웃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이 아마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기를 위기라 핑계대고 변하지 않으려 한다면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부딪혀 보시고, 방법을 찾는다면 그곳에는 기회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시쳇말로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듯, 코로나바이러스로 일상의 행복을 잃어버리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고 온정을 나누면서 웃음을 전파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Q. 최근 자전 에세이 속편을 집필 중이신데, 이번에는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지난 집필에서 살아온 나날을 책 한 권에 담으려니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 재출간을 마음먹은 본 목적은 그때 하지 못한 말들을 담아보자는 심정이 컸습니다. 그런데, 자서전이라는 것이 원래 살아온 삶을 돌아보며 나의 과거에 대해 행적을 남기고, 후대에 미약하게나마 교훈거리를 주는 책인데, 제가 새로 출간할 자서전 초고를 작성해보니 과거가 아닌 미래를 다루고 있었고, 제가 아닌 금고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닌 제주 금고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난 12년간 제가 겪었던 일들과 성과, 여전히 진행 중인 중앙회와의 대립, 향후 사안 등을 녹여 우리 회원들과 직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해온 일도 물론 많지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기에, 앞으로 벌어질 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의 행적을 기록해야겠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이번 자서전에는 제 이야기를 나무에 빗대어 제 인생의 뿌리, 고난, 열매 등을 다루고 지인들의 이야기도 담아 4권에 걸쳐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계획입니다.


Q. 앞으로 펼쳐나갈 계획들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새마을금고는 마지막까지 고객을 섬기는 것이 도리입니다. 여전히 많은 업무가 눈앞에 놓여있지만, 이 모든 것의 근원은 언제나 회원이고, 고객입니다. 앞으로는 지금껏 해왔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에 최대한 힘쓸 것입니다. 더불어 새마을금고라는 조합 역시도 변화시켜야 할 것이 많습니다. 중앙회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견제할 세력이 새마을금고 내에는 없습니다. 어차피 행정안전부로 감사를 받아도 이사회에서 재의결하면 그만이기 때문이죠. 저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서민에게 다가갈 줄 알고, 지역금고와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싸우고 투쟁할 것입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지역금고 이사장이 계신다면 언제든 힘을 합칠 것이고, 제 이야기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강연도 펼칠 생각입니다.


Q. 해병대전우회 부총재를 역임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A: 대다수 해병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해 개개인의 대답이 크게 차이 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해병대는 대한민국 군인 중에 가장 용맹하고 명예로운 전사들입니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다듬어진 정예부대인 만큼 해병대는 과거 월남전을 비롯한 수많은 전투에 파병돼 국위 선양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전쟁을 치른 전우를 둔 가정과 전쟁지역 주민에게 끼친 피해 등 아무리 국위 선양을 했다 하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에서는 자유로워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제가 속한 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는 국가에 봉사하고,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해병대가 되기 위해 태풍, 전염병 등 재난사태가 발생하면 자발적으로 나서 국가를 위해 힘쓰기도 하고, 다낭과 나뜨랑과 같은 해병대 주둔지역 마을 주민과 학교에 장학 사업, 교육자료 및 물품을 지원 등의 행사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전하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있다면.


A: 제주새마을금고에는 제가 직원들과 약속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도내에 최고 몸값을 가지는 직원이 되도록 만들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비전이 실현되려면 제가 의도한 기업가정신이 머리뿐만 아니라 몸에도 익어야 하고, 저희만의 업무 프로세스도 명문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부정을 저지르거나 타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우리 스스로가 떳떳하게 이 약속을 지켜나가는 풍토를 마련하겠습니다. 창의성과 주인의식을 갖춘 임직원들과 제주새마을금고의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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