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인터뷰] 이승미 서울시의회 의원, ‘청년주거·시민안전’ 서대문 미래 비전

이문중 기자
2020-12-09

이승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의회가 행정사무 감사를 마무리하고 2021년도 예산안 심사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코로나19 방역을 중심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와 미래투자를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인 40조 원이 넘는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시민 모두가 고통을 감내하는 현재, 방역 및 경제 부양과 코로나 시대 출구 전략을 위한 대규모 예산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그러나 예산의 수립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재정 건전성 확보다. 이승미 서울시의회 의원은 이 점에 주목하고 서울시민 혈세의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구 우선주의 탈피, 예·결산 건전성 확보

이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하며 2021년 각 상임위 예산 심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에게 예산 심사는 모든 정책과 사업의 첫 단계이자, 무분별한 혈세 낭비를 사전에 걸러내는 작업이기에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50일간의 행정감사가 끝나고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예산편성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엄격하고 세밀하게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원회와 소속 위원 내부적으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위기의 상황에 자칫 인기영합적 자세로 예산을 심사한다면 서울시의 장기 발전 계획에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의원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지점은 지역 예산이다. 서울 전반을 아우르며 시급성과 중대성을 기준으로 하는 예산 심사는 광역의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다. 그러나 지역구의 목소리를 마냥 외면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코로나19라는 이례적 위기상황은 예산결산특별위의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명확한 목표에 집중했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상황이죠. 지역구 예산과 서울시의 당면 과제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만, ‘서울 자치구의 상생’이라는 목표를 위해 중립적인 시각을 견지하겠다는 점을 시민들께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끈끈한 의정 팀워크로 서대문구 현안 해결

이 의원은 서대문구 홍제3동, 홍은1동·2동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청년주거 환경 개선 등 숙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써왔다. 특히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 철도망 구축 계획’의 골자인 강북횡단선 노선에 서대문구가 포함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힌다. 강북횡단선은 목동역과 청량리역을 잇는 경전철 구축 사업으로서,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2조 9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프로젝트다. 현재 정부 안팎에서는 서울시가 민자사업이 아닌 재정사업인 강북횡단선을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로써 교통 불모지였던 서대문구 주민도 수년 내에 쾌적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본래 강북횡단선 계획에 서대문구 경유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간 서대문구는 구도심 특성상 도로망과 주차 인프라가 아주 열악했음에도 불구, 역대 국토부 전철 사업에서 늘 외면받아왔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늘 불편을 감수해야 했죠. 그러나 이번 강북횡단선 노선의 서대문구 경유가 확정되면서 그간의 교통난과 ‘교통 불모지’라는 오명과 지역균형발전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내에서 절실히 원하는 간호대입구역을 만드는 것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구요. 이 또한 지역의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의 노력만이 아닌 주민들과의 협업과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더 큰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 의원은 또 서대문구 청년 주택도입도 필요하지만, 다둥이 가족들이 서대문구에 더 많은 둥지를 틀고, 지역과 함께 육아를 해나가는 꿈을 꾼다. 육아 걱정 없는 안정적인 주거 환경이 공급돼야 서대문구의 청년 인구 증가 및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주도로 다둥이 청년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논의하는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은 인구 증가 없이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시의회가 아닌, 국책사업으로 논의될 사안이기에 같은 지역구 시의원들과 뜻을 모아 지속적으로 국회에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 미관 개선 및 시민안전 대책 고심

이 의원은 이밖에 서대문구 유진상가에 위치한 유진맨션 철거에도 힘쓰고 있다. 유진맨션은 과거 군부독재 시절 요인들에게 지급됐던 주상복합 아파트인데, 지금은 완전히 쇠락해 흉물스럽게 변모한 상태다.

“유진맨션은 주거 기능을 대부분 상실한 채 도시 외관을 해치고 있으며, 복개천 위에 건축된 특성상 재개발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이 또한 시민의 재산이기에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겠습니다만, 서울시민의 상생이라는 가치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철거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서울시 측과 지속 소통하며 유진맨션의 철거와 인근 구역의 재생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이 의원은 홍제3동 인왕산 중턱의 개미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형적인 달동네인 개미마을은 일부 주민들이 도시 개발의 파도에 밀려 내몰린 끝에 인왕산에 자리 잡으며 형성된 구역이다. 과거 서울시의 허가를 받은 덕분에 열악했던 움막촌을 겨우 벗어난 상황이지만, 토지와 주택 소유주가 제각각이라 아무런 소유권이 없는 거주민은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에서 위태로운 일상을 견디는 상황이다.

“개미마을은 산비탈에 형성된 거주 구역이기에 태풍과 장마 기간이면 최우선으로 안전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위한 근본적인 주거 안정화 대책이 시급하며, 앞으로 지역 의원들과 힘을 합쳐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자기 연찬 및 협업 기반 현실적 입법 추구

이 의원은 예산편성이나 조례 발의 과정에서 지역 이기주의나 편의주의가 개입돼선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자치구별 강점과 약점을 연구해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려는 적극성과 전문성을 서울시 담당자에게 주문했고, 의원들 또한 거시적 관점에서 자치구의 상생을 도모하는 시정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의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시민 모두에게 행복한 내일을 보장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견제와 감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서울시 사업의 성격을 자세히 분석하고 연구하는 한편, 중립적 자세를 유지해 입법기관이자 시정 견제기구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시민의 공복으로서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앞으로도 전체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저작권자 © NEWS REPORT(www.news-report.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상호명 : 뉴스리포트 NEWS REPORT 사업자번호 : 728-34-00398  발행인 : 정서우 편집인 : 장찬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정서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6(국회대로 66길 23) 산정빌딩 7층 ㅣ 이메일 : korea_newsreport@naver.com

대표전화 : 02-761-5501 ㅣ 팩스 : 02-6004-5930 ㅣ 등록번호 : 서울, 아 05234 등록일 : 2018.06.04

뉴스리포트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8 뉴스리포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