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인터뷰] 성흠제 서울특별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사람 중심의 서울

이문중 기자
2021-04-09

성흠제 서울특별시의원./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성흠제 서울특별시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풍부한 기초의정 노하우을 지닌 경력직 초선이다. 그는 은평구의회 의장, 동 의회 원내대표와 예결특별위원장 등 기초 의정의 핵심 직책을 두루 섭렵한 경험을 살려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굵직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그는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에 이어 후반기 도시건설안전위원장으로서 의정 연속성과 완결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이다. 성 위원장은 ‘시민 안전 최우선’을 기치로 방역과 함께 도로다이어트, 하수관로 개선, 교통 취약지역 보행로 정비 등 현안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행자 우선 도시, 안전한 서울 만들기


제10대 후반기 서울시의회가 출범 1주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비록 지난해 서울특별시 의정은 코로나19 이슈에 매몰된 감이 있으나, 오히려 의정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안전건설위는 코로나19발(發) 위기 대응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서울시 교통 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큰 그림을 그리며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그간 우리 상임위는 안전 관련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도시 안전 관련 민원을 수렴해왔습니다. 특히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고루 수렴, 조례와 시정 질의에 반영하고 있죠. 도시안전건설위의 최근 화두는 도로다이어트인데요. 시민의 보행권 보장을 대원칙으로 서울 중심부 도로 시스템에 대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 위원장은 4대문을 중심으로 서울시 도로의 전반적 재정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주행 속도를 시속 20km로 제한하는 프랑스 파리 도로정책을 예로 들면서 서울시 또한 보행자 중심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 중심부의 경우 시민을 위한 산책로나 보행 친화적 도로가 아주 열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제발전이 최우선 가치였기에 차량 중심의 도로와 정책을 유지해왔으나, 이제는 보행자의 안전권이 우선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민을 위해서가 아닌,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울이 진정산 국제도시이자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성 위원장은 아울러 한강대교 공중보행길, 일명 백년다리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백년다리 조성 사업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하고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과 연동한다면 서울 중심부의 교통을 더 쾌적하게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향후 서울시 전반에 걸친 도로다이어트 사업이 실현될 경우, 시민 누구나 안전한 보행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자연재해 예방·저감 대책 마련 노력


성 위원장은 전반기 도시안전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당시부터 자연재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재해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고,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들어 서울시 일부 저지대나 재개발이 더딘 지역의 경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보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해 스콜성 집중 폭우를 하수관로가 감당하지 못해 일어나는 복합적 재해입니다. 우리 위원회는 시와 협력해 침수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를 교체하고 있으며, 집중호우 시 자동으로 역류를 막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 위원장은 ‘시민이 안전한 서울’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향해 의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최근 거미줄처럼 얽힌 서울시 지하 매설물을 전문 기관과 협력, GPR(Ground Penetrating Radar·지표투과레이더)와 같은 최신 장비를 동원해 전수조사하고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의 지하에는 통신, 전기, 상하수도, 지하철 등 온갖 종류의 시설이 매설돼있는데요. 관할 부서마저 제각각이라 유기적이고 지속 관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는 ‘서울특별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 지하시설물 관리자가 개별적으로 시행해야 했던 주변 지반에 대한 공동조사를 서울시가 통합적으로 실시하도록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성 위원장은 어느덧 3년째를 맞이하는 임기를 회고하며 부족했던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강물은 결코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인용,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람 중심의 서울, 시민의 보행권 증진을 목표로 의정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며 남은 임기 동안 그의 구상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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