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인터뷰] 김원주 전주시의회 의원, “‘소통과 화합’, 주민주도형 정치 참여 확대 이끌어야”

김은비 기자
2020-07-20

김원주 전주시의회 의원./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김은비 기자]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힘쓰며 지역사회에 희망을 모색하는 기초의원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특히 낡은 구시대 정치 행태에 자성하는 태도로 행동하는 정치를 실천하며 새로운 시대의 포문을 여는 젊은 의원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 9대 전주시의원을 지낸 뒤 4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시의회에 입성한 김원주 의원은 주민 행복을 최우선 활동으로 지방 자치 본연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김 의원은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민생 현안을 해결하고 있다”며 “봉사하는 일꾼으로서의 참된 자세를 지켜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전주의 정취를 담은 구도심 개발이 관건

김 의원의 지역구는 관광 특구로 지정된 풍남동과 노송동, 인후3동으로 전주시의 오랜 역사와 전통이 담긴 대표적인 구도심지이다. 김 의원은 각 지역 현안에 맞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옥마을이 있는 풍남동은 경제 활성화를, 노송동과 인후3 동은 현재의 성장 정체 상태를 돌파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구도심 개발 사업에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높은 호응을 얻은 노송동 선미촌 문화 재생사업에 주목했다.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에 민간사업을 유도하고 국가 공모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한 것. 그는 “구도심을 신도심처럼 전체를 재개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며 “구도심 만이 가진 특색과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김 의원은 인후 3동 아중 지구의 저수지에서 구도심 개발의 해답을 찾고자 했다. 우선 저수지를 호수로 명칭을 개편하고, 수상 둘레 테크길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 이렇게 지난 2010년에 시작된 사업은 <걷고 싶은 낭만 로드>로 실현돼 전주시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테마 여행 지로 꼽히고 있다.

 

전주한옥마을, 머무르고 싶은 관광지 만들 것

전주 풍남동에 위치한 한옥마을은 500만 명이었던 관광객 수가 매년 늘며 한 해 평균 천 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명소로 발전했다. 하지만 코로 나19 사태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졌고, 이는 지역 경제 침 체를 야기했다. 김 의원은 “경제 불황에 직격탄을 맞은 소 상공인의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단편적인 시각에 갇히지 않고, 오랜 기간 지적돼 온 여러 문제들과 접목시켜 함께 해결하고 있다. 

“한옥마을은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의 골이 깊습니다. 한옥마을이 활성화되면서 사업에 관심 있는 이주민이 몰리면서 임대료 상승이 이어졌고, 원주민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건비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소상공인은 영업을 단축해 운영할 수밖에 없어 외화내빈 현상이 과속화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고질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는 아중호수 관광지화를 통해 한옥마을과 가까운 권역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원주 의원은 "51점이 아닌 백점으로 평가받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사진=뉴스리포트


천인천색(千人千色) 만인만색(萬人萬色) 민심 포용

김 의원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지역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부터 기초의원으로써 자질이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무관심하게 지나칠 수 있었던 소로 정비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밝혔다. 건설폐기물이 버려졌던 산비탈 소로는 악취는 물론 통행에 불편함을 가져왔다. 우연히 민원 해결을 위해 지역구를 방문했던 김 의원의 눈에 소로가 계속 밟혔다. 그는 관계 부처 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다시 방문해 소로 정비를 통한 환경 개선 방안을 찾아 나섰다. 소로 확장을 위해 토지의 주인을 직접 만나 설득하고 필지 분할로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연립 주민에게 정비 취지를 밝혀 공사 동의를 받았다. 개선된 소로는 이후 지역에서 새로운 도로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기초의원은 주민과 언제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픈 속 살까지도 마주해야 합니다. 사소한 부분까지도 지역에 대한 애정으로 관심을 쏟고,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불편 사항이 있다면 지나치지 않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김 의원은 전반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약하면서 이러한 기초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몸소 실천했다. 바다와 같은 민심을 포용하기 위해서 실무 담당자인 공무원들과의 적절한 협업을 이뤄냈고 주민과 공공기관과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상생과 화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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