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인터뷰] 윤인숙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 민의 담는 열린 의정 행보

이문중 기자
2021-08-23

윤인숙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기초 의회는 지역 주민의 권리를 대변하고 지방정부 견제를 위해 존재하는 입법기관이다. 정무적 판단과 정치공학에서 벗어나 민원을 해결하는데 집중해야하는 것이 기초의회와 소속 의원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인 것이다. 윤인숙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은 8대 의회에 초선 등원한 새내기 구의원이지만, 오랜 기간 정당과 지역에서 봉사하면서 민심의 요구와 마을의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이해도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전반기 의회운영위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며 의정 메카니즘 전반에 대해 익혔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복지건설위원장으로서 등원 이전부터 가져온 구민 행복 비전을 실행 중이다. 


기초의원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롯이 구민 위해 사용해야

기초의회는 조례입법과 집행부 견제, 예결산 심사 등을 통해 구민의 이익을 구현하는 기구다. 윤 위원장은 기초의원의 역할 중 특히 ‘구민의 이익 구현’에 방점을 찍는다. 자신의 유명세를 위해, 혹은 이익을 위해 무리하게 집행부를 견제하거나 조례를 발의하는 행동은 궁극적으로 구민에게 불이익으로 작용한다는게 그의 소신이다. 

“조례는 필연적으로 예산을 수반하기에, 구 현안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례를 연구하고 발의해야 합니다. 단순히 실적을 채우기 위한 조례 발의는 지양해야 합니다.”


윤 위원장의 첫 조례는 ‘공동주택 품질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다. 제275회 제2차 정례회에서 원안가결 된 ‘공동주택 품질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는 공동주택 품질과 관련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실한 공동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주택 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서울시 최초로 제정됐다. 그의 노력은 2020년 3월 3045가구 규모의 신정1-1구역 신축 아파트에 ‘양천구 공동주택 품질관리위원회’ 조직으로 구체화 됐다. 아울러 타 자치구에도 모범적인 입법 선례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저는 또한 지난 6월 전동카를 사용하는 관내 장애우를 위해 ‘양천구 장애인 전동보장구 보험 가입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양천구 장애인의 전동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가입 및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사회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조례입니다.”


윤 위원장은 또 집행부 견제에 있어서도 ‘정책 안정성 유지’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구민의 행복 추구라는 궁극적 목표에 부합하는 정책마저 ‘견제를 위한 견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저는 물론 기초의원으로서 집행부의 방만한 예산 집행이나 잘못된 사업 진행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질타해야 한다는 점에는 완전히 동의합니다. 그러나 행정감사장에서 주목받기 위해 무리하게 견제하는 것은 구민의 이익에 배치되는 행위라는 점을 짚고 싶습니다. 기초의회는 정무기구라기 보다, 민원을 해결하는 일꾼들의 연합체에 가까우며 집행부의 정책 방향이 구민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과감히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화하고 협의하는 복지건설위 “구민 위해 전문성 발휘”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의 회의는 조화로운 분위기에서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여야 의원이 동수로 구성됐기에, 최종 의사결정에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복지건설위 소속 위원 모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가장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절박함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안건이 상임위에 올라오기 이전에 사전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상임위에서도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민생현안을 속도감 있게 가결해 본회의로 넘겨야 한시라도 빨리 구민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입장입니다.”


이제 제8대 양천구의회는 1년이 채 남지 않은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했던 기간’으로 함축하면서, 남은 임기 동안 민원 해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구청 공무원과 함께 민원 현장을 찾아 실시간으로 구민의 애로점을 해결하는 ‘현장의정’ 행보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개발 이슈로 크고 작은 분쟁이 발생하는 신월6동과 신정3동에서 머물면서, 구민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재개발이 진행되도록 힘쓰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봉사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초의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구민과 의회는 운명 공동체라는 각오로 묵묵히 민원을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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