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인터뷰] 강성택 종로구의회 부의장, 구민 현안 챙기는 민생의정

이문중 기자
2021-05-10

강성택 종로구의회 부의장./사진=뉴스리포트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재유행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전국 광역‧기초정부와 의회의 전략에도 변화가 보인다. 재난지원금 지급에 집중했던 종래의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와 방역의 양립을 도모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가 지난달 임시회를 통해 코로나 피해 업종에 대한 집중적 정책 지원 근거를 마련, 사태 장기화를 대비한 것이 대표적이다. 강성택 종로구의회 부의장은 이에 대해 “재난지원금과 같은 임기응변도 중요하지만, 도심지로서 많은 현안을 안고 있는 종로구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장기적인 의정 전략 수립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코로나 추경 심사 중심, 4‧7 재보선 이후 구의정 안정화에 주력

종로구의회는 4‧7 재보선 이후 잠시간 휴지기를 갖고, 향후 구민생 안정대책 방안 마련에 몰두했다. 방역 정국 장기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 연구에 집중한 덕분에 회기를 충실히 준비할 수 있었고, 지난달 임시회를 통해 각종 지원 근거 마련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아쉽게도 민주당이 패배했습니다. 우리 의회는 지난 선거를 ‘시민의 승리’로 규정, 일상 복귀에 대한 구민의 준엄한 요구를 향후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종로구의회는 지난달 임시회의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 상승과 일상 복귀라는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 코로나19발發 피해 업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일부 개정 조례안 등 미래를 대비한 안건을 다뤘다.

“지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50억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습니다. 우리 의회는 예산 심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난지원금 지원을 필두로, 산업육성과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등 종로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을 놓는 계기가 됐다고 자신합니다.”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 역임, 효율적인 회의 문화 선도

강 부의장은 8대 종로구의회 전반기 행정문화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상임위 의사결정 체계의 효율성을 재고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 행보를 통해 초선답지 않은 의정 이해력을 증명한 바 있다.

“첫 등원부터 상임위원장직을 맡아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의 협조를 받아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었죠. 역대 의원님들께서 훌륭히 의회를 이끌어오셨지만, 저는 회기마다 의원이 야근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고치고자 했습니다. 의사 일정에 병목현상이 발생하면, 자연히 민생 해결의 완성도 또한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저는 행정문화위원들에게 회기 전부터 주요 쟁점 사안을 점검하고, 상정 안건을 검토하면서 의원들과 협의하는 사전 작업을 강조했습니다.”


강성택 부의장./사진=뉴스리포트


강 부의장의 노력을 통해 전반기 행정문화위는 안건처리 효율성에서 괄목할 만한 개선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런 변화는 의회 전반으로 확산했다. 본회의를 의회와 구의 뜻을 재확인하고, 추가적인 보완점을 구정에 요구하는 최종의사결정기구로 자리매김시켰다.

“상임위에서 언성을 높이고 구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구민에게 일을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실질적인 결과를 내놓는 데 오히려 장애 요소입니다. 오직 협치에 터잡은 효과적 의정만이 구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지요.”


철저한 현장 의정 행보, 종로의 미래 준비

강 부의장은 평소 현장 중심 의정을 펼치며 구민의 일꾼으로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지역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나, 방역수칙 엄수를 기본 전제로 민원 수렴과 현안 점검에 지속 힘쓰고 있다.

“이화동, 종로1‧2‧3‧4가, 혜화동, 명륜2가 등 지역을 돌며 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도 파손과 같이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현안은 실시간으로 해결이 되도록 구 담당자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구민이 안전한 건강 도시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는 특히 주민의 안전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종로구는 좁고 복잡한 도로가 많은 탓에 보행자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해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화동 주민센터 초입 도로 등 협소한 도로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또 도로부지에 녹지대가 있어 소방도로 확보가 미흡한 이화장길 99의 확장 공사 및 소방도로를 구정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는 또 이재광, 윤종복, 최경애 의원과 함께 관내 17개 전 동 주민센터에 휴대용 살균소독제를 지원해 코로나 방역에 힘써왔다. 특히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구민의 행복권 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구민의 행복을 위해 힘써온 그의 노력은 많은 사회적 관심을 받았고,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의정대상’과 ‘서울사회복지대상’ 등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순라군 부활 및 재해석, 종로구 관광자원 가능성 모색

강 부의장은 아울러 종로구의 관광 콘텐츠 계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경복궁과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 버금갈 차세대 관광 자원으로 순라군을 지목한다.

“순라길은 종묘 담장 바깥 길을 지칭합니다. 순라군은 바로 이 길을 야간 순찰하며 화재와 도적을 경계하던 치안군이었습니다. 경복궁과 덕수궁의 수문장 교대의식은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순라군은 항상 소외돼왔습니다. 인근 자치구나 경기도 수원, 대구광역시 중구 등에서 순라군을 활용한 많은 방범 및 관광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종로구의 순라군도 충분히 자체적인 문화 콘텐츠이자 치안 조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강 부의장의 주장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제299회 본회의에서 김 구청장은 “인적이 드문 순라길에 순라군을 배치하여 치안을 강화하고 순라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기”라며 강 부의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강 부의장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지난 4월 23일부터 순라군이 배치됐고 현재 후위의식을 매 시간 단위로 관광객과 시민에게 시연하고 있다.


강 부의장은 등원 이전 청년기부터 민주당원으로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한 인물이다. 그는 ‘정치 1번지 종로구’에 뿌리내리고 봉사함으로써 민주당이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렇게 수십 년간 당을 위해 헌신해왔으나, 정치를 권위가 아닌 봉사의 연장으로 여기며 겸손한 자세로 제8대 종로구의회 부의장직에 임하고 있다. 일신의 다음 거취를 내다보지 않고 오직 당면한 민생 현안을 묵묵히 해결하고, 구민의 발전적 내일을 위해 모든 정치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제 종로구의회는 신청사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후배 의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구민의 행복권 증진에 힘쓰도록 청사 건립을 감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종로구의회는 신청사 건립을 목표로 임시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강 부의장은 제9대 의회가 구민을 위해 더 크게 활약하도록 신청사 계획의 원만한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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