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네거티브 이긴 ‘정권·여당심판론’

온라인뉴스팀
2021-04-09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사진제공=오세훈 선거캠프


[뉴스리포트=온라인뉴스팀]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 힘 후보로 출마했던 오세훈 시장이 지난 7일 재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밤 11시 40분 기준 145만 1161표(개표율 29.59%)인 가운데 80만 3837표(득표률 55.74%)를 득표해 59만 3139표(41.27%)에 그친 박영선 후보를 압도했다. 오 시장은 10년 전 보수의 젊은 대선주자로 떠올랐다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라는 정치적 모험에 실패, “수도권 보수 궤멸에 힘을 보탰다”고 비판 받아왔다. 그러나 오 시장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차기 대선 판도에도 적잖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10년 만에 서울시로 화려한 복귀

오 시장이 다시 서울시를 탈환하며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한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저녁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주택공급과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필두로 하는 공약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예고했다. 그는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라는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며 “분골쇄신해 대한민국 심장인 서울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 시장의 임기는 약 1년 3개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다. 따라서 오 시장은 취임 지체없이 서울시 부동산 정책부터 손볼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관련 주요 공약은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스피드 주택공급 ▲비강남 지역 생활도시계획 도입 ▲재산세율 인하 및 1가구 1주택 재산세 감면 등이다. 오 시장은 앞서 “시장이 되면 한 달 내에 신속한 주택 공급을 시작하겠다”며 “바로 사업에 시동을 걸어 1년 내에 본격화될 물량이 8만 호”라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부동산 정책 실패와 LH 사태 등으로 실망한 민심을 달랠 ‘오세훈 표 부동산 정책’에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북개발·공기오염 저감, 오세훈 시정의 양대 축선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공약은 강북 개발과 대기질 개선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오 시장 측은 지난 7일부터 인수위를 이끌고 공약 실행을 위한 구체적 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오 시장은 강북 도심 재개발을 위해 세운상가와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할 계획이다. 흉물로 전락한 세운 상가를 헐고 지상은 녹지광장으로, 지하는 문화복합시설을 짓겠다는 구상이지만 보상비가 걸림돌이다. 이에 오 시장은 3천억 원 규모의 상가 소유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또 오 시장은 강북을 중심으로 뉴타운 50여 곳을 지정, 강남북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일단 현시점에서 뉴타운 지구 26곳이 지정돼 있기에 24곳의 추가 지정이 예상된다. 오 시장 인수위 측은 “은평뉴타운 이외 개발이 상당 부분 정체된 상황”이라면서, “도시재정비촉진법을 위한 특별법이 9월 시행되면 재개발지구 요건이 안되는 곳은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해서라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대기질 개선’은 선거운동 당시 오 시장이 강조했던 핵심 공약이다. 그는 약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서울의 대기질을 일본 도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경유 버스와 화물차를 서울시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경유 버스는 천연가스버스로 바꿔나가고, 10년 이상 된 화물차량은 대당 600만 원의 폐차지원금을 지원해 새차로 바꾸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0년 간의 와신상담에 종지부를 찍은 오세훈 서울시장. 그에게 남겨진 15개월의 임기는 길지 않은 시간이다. 앞으로 분노한 서울시민의 민심을 다독이고 서울시의 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실있고 강력한 정책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심각한 공직기강 문란 사례가 불거졌던 ‘서울시청 6층’의 분위기 어떻게 혁신할지, 오 시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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