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REPORT] 이낙연 “야당·정치검찰의 정부 공격 의도...국민이 용납 않을 것”

이문중 기자
2020-11-0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뉴스리포트=이문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월성1호기 원전 유관 기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 석상에서 검찰의 월성1호기 원전 관련 기관 압수수색 사실에 대해 언급하며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전환은 문 정권의 대선 공약이자 주요 정책”이라면서 “이에 대한 사법적 수사는 검찰이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논란 수사 차원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기 위해 하는 과잉수사’라며 이례적인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이 사건을 대전지검에 고발한 지 보름 만에, 그리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지 일주일 만에 전격 수사가 이뤄진 점도 의심을 부를 만하다”며 야당과 검찰이 연관됐을 가능성을 내놨다. 그는 “마치 지난해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논의가 진행되던 당시 장관 후보 일가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상케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야당과 일부 정치검찰이 짜고 정부를 공격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지만, 혹시라도 그런 의도가 있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다수 검사들의 영예를 위해 일부 정치검사들의 이런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같은 날 신영대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힘과 정치 검찰의 청부 수사 규탄 성명’을 내놨다. 신 대변인은 “어제 대전지검은 이미 감사원 감사가 끝난 월성 1호기와 관련하여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면서 “국민의힘이 대전지검에 고발한 지 1주일 뒤, 윤 총장이 본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대전 지검장을 방문한지 1주일 만의 일이다. 윤 총장 장모의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는 시점에 이루어진 국민 눈 가리기용 수사는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또 “월성 1호기 폐쇄 결정은 안전성, 주민수용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정부의 종합적인 정책판단”이라고 설명하면서, “감사원의 수사의뢰가 아닌 국민의힘의 정치적 고발에 윤석렬 검찰총장이 직접 청부 수사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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